존경하는 1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안전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희망으로 맞이했던 정해년도 벌써 4월의 시작에 이르렀습니다.
겨울이 가고 봄이 되어 추위도 풀리고 있습니다만, 우리의 얼어붙은 마음과 경제도 이봄과 함께 풀어질 것을 기대하면서 해빙기 안전관리에 대하여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 서신을 올립니다.

지난 동절기 우리지역에서 한파 영향으로 지반이 약화되면서 해빙기인 4월은 지반침하, 절개지 붕괴 등으로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때입니다. 우리 생활 주변에도 각종 사고 요인이 많이 생길 수 있는 계절인지라 불의의 대형사고가 우려되기도 합니다.

특히 배수문이나 건설공사장, 축대, 옹벽 등이 이 시기 사고위험의 취약 시설물로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관심을 가지지 않을 때 자칫 크나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배수문이나 수해복구 공사장인 경우 지금은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나 여름철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엔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지금부터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안전가족 여러분!

다행히 지난해에는 우리 구에서 이렇다할 큰 사고나 자연재해 없이 지났습니다만, 우리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안전의식을 가지고 경계심을 놓치지 않을 때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셔서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를 각별히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예년과 달리 중국 몽고지역의 건조한 날씨로 인해 짙은 농도의 황사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황사의 농도가 짙을 때는 노약자·어린이·호흡기 질환자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재하여 주시고, 외출 시 긴소매 의복을 착용하는 등 개인 청결 유지에 유의하여 황사로 인하여 건강을 해치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항상 구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구민 여러분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2007년 4월 6일

울산광역시 북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