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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민노당 이영순씨 사퇴
작성자 이○ 작성일 2004-03-30
조회 770
이영순 동지,

제가 언제 님을 \"공순\"이라 비하한 적이 있던가요? 제가 이영순씨에 대해 아는 것은 구청장을 했다는 것, 김창현 후보와 부부관계라는 것뿐입니다. 그 이상은 제 관심사가 아닙니다. 솔직히 저는 이영순씨가 학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님의 공적 삶에 관심이 있지, 님의 사생활이나 개인사에는 관심이 없어요. 그리고 적어도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 남을 \"공순이\"이 비하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외려 단병호 동지는 \''공돌이\''기 때문에 당원과 지지자들로부터 커다란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노출\''이라는 것은 적어도 진보정당에서 훈장이지 결격사유가 아닙니다.

이영순 동지. 이것은 이영순 동지의 개인사에 관한 문제가 아닙니다. 민주노동당 공직후보의 자격에 관한 문제입니다. 물론 이영순 동지야 자신이 민주노동당의 후보로서 결함이 없다고 주관적으로 믿으시겠지만, 민주노동당의 당기위에서는 님이 하신 일이 민주노동당 공직후보에게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그렇다면 이 일을 바라보는 우리는 누구의 견해를 따라야 할까요? 이영순 동지 개인의 \"공순이\" 신파극? 아니면 당기위에서 조사 후에 내린 공적인 판단? 이영순 동지라면 어느 쪽을 따르시겠습니까?

이갑용 동지가 제일 먼저 이 문제를 터뜨렸을 때, 저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아무 말 없이 당의 공식 입장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당기위의 입장이 나온 후에는 역시 아무 말 없이 이영순 동지가 사퇴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하라는 사퇴는 안 하고, 게시판에서 울산발로 추정되는 괴상한 글들이 난무하더군요. 자기들이야 그걸로 이영순 동지를 감싸고 있다고 믿었을지 모르지만, 저는 외려 거기서 분위기가 수상쩍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패거리주의도 진보정당에 어울리지 않는 작품입니다.

이영순씨의 글을 읽으면 도대체 어디에 문제제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영순 동지는 당기위의 공적 판단에 불복하시겠다는 겁니까? 민주노동당의 당기위의 판단을 무시하시겠다는 겁니까? 진중권의 발언은 전적으로 민주노동당의 당기위의 판단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러니 그 문제는 제게 따질 게 아니라 당기위에 항의하세요. 듣자 하니 당기위의 대다수도 \''정파\''적 입장이 이영순씨와 같은 분들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울산에서 조직적으로 올라오는 상아색 글들이 암시하는 것처럼 그게 \"정파\"의 음모였다고 호도할 수도 없는 겁니다.

자칭 \"공순이\" 이영순 동지. 만약 이 땅의 모든 공순이들이 이영순 동지처럼 구청장을 지내며 소방도로 옆 부동산 취득하여 건물을 올리는 날이 오면, 저는 아마 당적을 한나라당으로 옮길 겁니다. 정주영도 젊은 시절 지게졌다고 합디다. 우리가 과거에 정주영을 비판했던 이유가, 그가 과거에 지게꾼이었다는 것이었습니까? 느닷없이 \"공순\" 얘기를 하며 읍소를 하는 이영순 동지의 태도도 제게는 정직하지 못하게 느껴집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적어도 민주노동당 내에서 님이 \"공순이\" 출신이라고 무시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님도 민주노동당에 있는 거 아닙니까?

제가 민주노동당에서 제일 자랑스러워 하는 게 뭔지 아십니까? 환경미화원 동지들이 단체로 입당한 것이었습니다. 사회에서는 그 분들 어떻게 볼지 몰라도, 적어도 제게 그 분들은 자랑이며 보람입니다. 보라, 민주노동당은 이런 당이다. 돈 없고 빽 없어 서럽게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 남은 것은 단 하나, 명예와 긍지입니다. 이영순 동지, 자신이 뭘 했는지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소수자로서 갖은 멸시를 당하고, 돈 없고 빽 없어 늘 서러운 우리들. 님은 그런 우리들을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게 해주었던 그것에 먹칠을 하셨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명예와 긍지.

사퇴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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