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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손에 잡힌 40년
작성자 김○○ 작성일 2004-02-26
조회 714
나는 믿음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천에 살 때 나는 믿음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런데 내게는 다른 방법이나 길이 없고 하나님밖에 없었다. 그랬기에 믿음의 큰 종이 아니라 믿음 없던 내가 하나님만을 의존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상황이 너무나 은혜롭고 감사하다.
우리 집은 은행으로 넘어갔다. 지점장님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와서 집을 비워 달라고 재촉했다. 나가야 하는데 들어갈 집이 없었다. 나는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이 아니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나가기보다 늘 눈에 보이는 인간적인 방법을 찾는 사람이었다. 나는 내 방법으로 집 문제를 해결하려고 발버둥쳤다. 경찰서에 찾아가서 경찰들과 의논했다. 홍종수라는 사람을 잡을 수 없느냐고 물었다. 경찰은 잡아보겠다고 했지만 너무 막연해 했다. 이름을 적어두고 돌아가라고 했다. 경찰은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경찰과 만나보니 그 사건을 해결하는 데에 경찰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돈을 융통해서 집을 얻어 나가려고 애를 써봐도 돈을 융통할 수도 없었다. 내게 돈을 빌려줄 만한 사람도 없었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보다는 내 눈에 보이는 인간적인 좋은 방법을 찾기 원했다. 하나님께 바로 나가지 않았다. 아무 길이 없는데도 하나님을 찾지 않았다. 또 다른 방법을, 또 다른 모양을 찾아서 일을 해결하려고 발버둥치고 고민하고 괴로워했다. 결국 내가 애쓰고 힘쓰고 행한 모든 것의 결과는 무익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제야 나는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이 문제를 네가 해결할 수 있느냐

한번은 대구에서 집회를 하기 위하여 이른 아침에 가방을 들고 나오는데, 국민은행 지점장님이 나를 찾아오셨다. 나를 만나고 싶어 여러 번 왔지만 매번 없으니까 이른 아침에 찾아온 것이다.
“아, 박 형, 잘 있었어요?”
“예, 지점장님, 안녕하십니까?”
인사는 했지만 할 이야기가 없었다.
“지점장님, 저는 지점장님에게 아무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대구에 집회하러 가야 합니다.”
지점장님은 “아 그래요? 그러면 박 형, 가세요. 나도 따라가겠습니다.” 하면서 따라나섰다. 버스 정류소에서 표를 샀다. 지점장님도 표를 사서 내 옆에 앉으셨다. 우리 둘은 대구로 가는 버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참 미안했다. 그렇지만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지점장님은 집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자세히 했다. 내가 집을 비켜주지 않으면 어렵다는 이야기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런데 지점장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내 마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 이 문제를 네가 해결할 수 있느냐?”
“주님, 주님이 해결해 주셔야지요.”
“그러면 이 문제를 내가 해결할 테니 너는 이 문제를 내게 맡긴다는 간증을 해라.”
나는 그 때까지 지점장님에게 내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말이 잘 안 되면 억지라도 쓰려고 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 억지 쓰기가 어렵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실을 일부러 숨기고 지점장을 대해온 것이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은 주님밖에 없었다. 나는 주님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주님께서 내 마음에 그런 마음을 주신 것이다.

저는 주인이 있습니다

나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지점장님, 돈 20만 원을 받기 위해 억지를 부리는 것이 아닙니다. 또 다른 뭐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나가고 싶어도 갈 곳이 없습니다. 이 문제를 우리 주인한테 자세히 보고 드렸는데, 아직 별다른 통보를 받지 못했습니다. 주인이 나에게 명하실 때까지 기다려주십시오.”
지점장님이 깜짝 놀랐다.
“박 형, 주인이 계셨습니까?”
“예, 저는 주인이 있습니다.”
“그분이 누굽니까?”
“나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나는 내가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지, 예수님이 어떻게 나를 이끌어 오셨는지 자세히 말씀드렸다. 그 동안 버스는 구미를 지나고 양목을 지나 왜관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 때 지점장님이 이야기했다.
“박 형, 나는 여기서 내리겠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지만, 박 형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무엇인가 느끼는 바가 있습니다. 박 형, 더 열심히 기도해서 속히 이 문제를 처리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점장님은 나보고 잘 가라고 하고 왜관에서 내려 김천으로 가셨다.
지난 과거를 돌아보면 내게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내 방법이 있고 주님이 계셨다. 그럴 때마다 나는 주님을 선택하기보다 항상 내 방법을 선택했다. 그런데 그 때마다 실패했다. 그러면 나는 아무 길이 없어서 주님을 의지하곤 했다. 나는 믿음 있는 사람이 아니었던 것이다. 참 부족한 사람이었다.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이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 내게는 방법이 없고 길이 없을 때가 참 많았다. 그 때 나는 낙심하고 실망했다. 그런데 예수님이 내 마음에 들어오셔서 내 주님이 되신 이후로는 길이 없을 때마다 예수님이 내 길이 되어주시고 내 방법이 되어주셨다. 내가 인간적인 방법에 속을 때에는 그러지 못했지만, 방법이 없고 주님만 있을 때 나는 어쩔 수 없이 주님 앞에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주님만을 의지하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놀랍게도 그러는 동안 주님은 그 문제를 해결해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그 다락에서 기도하던 중에

집에 들어와서 조용할 때마다 다락에 올라가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집 문제를 해결해 주십시오. 여름엔 어린이 전도나 많은 행사가 진행됩니다. 하나님, 그 전에 집 문제를 해결해 주십시오.” 나는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어느 날 아침 그 날도 다락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날 내 마음속에 “너, 그러지 말고 집을 알아봐라.” 는 마음이 들었다. ‘집을 알아보면 뭣해. 돈도 하나도 없고 길도 없는데…’ 싶었지만, ‘집을 알아보라’는 마음이 내 마음을 크게 사로잡았다. 꼭 누가 내 속에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 생각이 마음에 일어났다.
아침을 먹고 집을 얻으러 나갔다. 나가자마자 큰길가에 좋은 집이 보였다. 2층이었다. 가보니까 부속방도 있고 넓은 방도 있어서 너무 좋은 건물이었다. 전세금 20만 원이라는 돈이 내게 필요했다. 하지만 20만 원은커녕 만 원도 없었기에 보기만 하고 그냥 돌아왔다.
두 달이 지났다. 바쁘게 전도하러 다니다가 그 날도 조용한 시간에 다락에서 하나님 앞에 기도드렸다. 그런데 그 때도 꼭 주님이 내 마음속에 이야기하시는 것 같았다.
“너, 얼마 전에 본 그 집이 어떠냐?” 주님이 나에게 묻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 집, 너무 좋은 집인데 돈이 있어야지요. 또 그 집은 벌써 나갔을 텐데…. 위치도 좋고 값도 싸고 해서 나갔을 건데….’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반신반의하는 내 마음속에 ‘하나님이 꼭 그 집을 주실 것 같다’는 확신이 왔다.

하나님, 제가 뭔데

아침을 먹고 그 집에 가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문 앞에 “세 놓습니다”라고 쓰여 있는 종이가 그대로 붙어 있었다. “계십니까?” 문을 열고 들어가 보았는데 주인은 계시지 않고 아이들만 있었다. 아버지 어디 가셨냐고 물어보니 나가셨다기에 “아버지 오시거든 내가 2층을 얻으러 저녁때 온다고 기다리시라고 말씀드려라.” 하고는 돌아왔다.
그 날 저녁 다시 그 집을 찾아갔다. 사십대 중반의 키가 작고 지혜롭고 건강하게 생긴 주인과 만났다. 나는 주인에게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나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이 도시에 와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도시 시민 한 사람이 내게 손해를 입혔습니다. 내 전세금 20만 원을 은행에 넘기고 도망을 갔습니다. 나는 돈도 찾을 수 없고, 집은 비켜줘야만 합니다. 그래서 내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는데 이상하게도 하나님이 이 집을 나에게 주신다는 마음이 듭니다. 나는 돈이 하나도 없습니다. 선생님께서 이 집을 주시길 원하시면 주십시오. 만일 선생님이 이 집을 저에게 주시지 않는다해도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다른 집을 예비하셨을 줄 믿습니다.”
내 마음에 있는 이야기와 형편을 자세히 말씀드렸다. 주인은 한동안 눈을 감고 무엇인가 깊이 생각했다. 그러더니 한참 만에 입을 열었다.
“나는 시내 지좌동에 있는 지좌교회 장로올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복을 주셔서 국도변에 이런 건물을 주셨는데, 하나님의 종이 쓰신다는데 내가 어떻게 막겠습니까? 쓰십시오.”
하나님이 그 집을 주실 것 같은 마음이 들었지만, 막상 그 집을 쓰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말이 믿어지지 않았다. 세상에 이 좋은 건물을 돈 한 푼 없는 나에게 어떻게 그냥 주겠다는 이야기인가! 마침 그 때 안에서 장로님의 따님 되는 아가씨가 피아노를 쳤다. 찬송가 소리가 은은히 울려 들어왔다. 내가 이 땅에 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은혜로 아무것도 없는 나에게 그 집을 주신 것이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장로님과 이야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어두운 밤길을 혼자 걸어오는데 눈물이 흘렀다.
“하나님, 당신은 참 미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제가 뭔데 저 같은 것을 사랑하십니까? 저는 하나님 앞에 불충성하고 악하고 부족하고 거스르는 인간인데, 하나님 당신은 저에게 충실하셨고 정확하셨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나는 내 감정을 억제하기 어려운 흥분된 감사 속에 자주 빠지곤 하는데, 그 날도 억제하기 어려운 흥분과 감사 속에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주님을 찬양한다. 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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