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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광주비엔날레(2004.9.10∼11.13) 주제 및 및기본개념
작성자 광주비엔○○ 작성일 2004-02-11
조회 714
<b><font color=red> \''먼지 한 톨 물 한 방울\''</font></b>은 2004년 광주비엔날레가 지향하는 동양적 사유의 담론을 안내하는 하나의 \''표상\''으로 설정되었다. 즉 자연적 생명현상과 질서의 생태학적 해석을 의미한다.

\''먼지 한 톨과 물 한 방울\''은 아주 작지만 생성과 소멸을 설명하는 생명현상의 중심에 있으므로 가장 큰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물질이 아니라 정신이자 담론이다. 모든 생명현상은 생성과 소멸을 전제로 한 우주적 질서이며, 이 질서는 먼지 한 톨과 물 한 방울의 교감을 통하여 미시적, 거시적인 것들이 서로 교통한다.

\''먼지\''는 오늘날 인류가 정박하고 사는 산업사회, 문명사회, 소비사회가 생산하는 각종 비명들, 소음들의 상징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소멸의 동기들이자 네거티브 사고의 전방에 있다.

여기서 먼지를 \''톨\''로 규정한 것은, 그것이 비록 소멸의 속성을 지닌 무생물적 분자이지만 물과 섞여 다시 생명체로 태어남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곡식처럼 생명체적 \''낱알\''의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그리고 소멸이라는 퇴보의 개념보다는 생명을 배태시키는 흙으로 안착할 진보의 메타포를 갖게 하였다.

\''물 한 방울\''은 무생물을 생물로 변화시킨다. 또 다양한 운동현상들을 적시고 윤택하게 하며 상호 만나게 하는 미디어이다. 물 한 방울은 그러므로 생명의 시발이며 문화나 문명의 근간을 상호작용 하게 하는 능동적 정보가치이다. 물 한 방울은 생명의 상징이므로 \''기\''(起)요, 먼지 한 톨은 사라져 가는 것들의 매체이므로 \''멸\''(滅)이다. 동양적 세계관이 지시하듯, 삼라만상 속에 기와 멸이 없는 것은 없으며 기도 멸도 과정상 존재하는 것이므로 어느 한 쪽도 영원한 것은 없다. 그러므로 하나의 교차현상으로서의 기와 멸은 모두 과정에 불과하다.

물은 생명체의 배태를 위한 시작이며, 먼지는 끝을 알리는 관계기호로 설정되었다. 이러한 시종(始終)의 관계원리는 언제나 동일한 생명체 내에 상존하는 질서이자 숙명이다. 그러나 이 시와 종 사이의 현상계에는 무수히 다른 환경의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즉 환경에 종속되거나 이탈하려는 투쟁, 그리고 전복과 화해, 이동, 결말, 복원, 선언 등의 담론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비엔날레의 주제의식은 하나의 선언이 아니라 방법론이며 예술의 생산과 소비 사이에 나타나는 다양한 관점들을 수용하는 관계항으로 존재하게 된다

2004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먼지와 물, 그리고 하나라는 수가 키워드를 이룬다. 여기서 \''하나\''는 출발점을 뜻하는 최초의 기수이자 총체성을 지적하는 지시대명사의 성격을 동시에 가진다. 일단 그것이 수식하는 것은 먼지나 물처럼 물질적인 단위이다. 하지만 여기서 \''하나’는 물리적인 개체를 가리키는 지시적 시간성, 공간성 이외의 수사적 환유작용을 통해서 동시대 예술의 문맥을 함축할 기회를 내비치게 된다. 여기서 주제는 전시들로 하여금 하나 하나의 독특한 자율적 운동성을 보장하게 될 것이다.

\"먼지 한 톨 물 한 방울\"은 2004광주비엔날레의 방향과 관련하여 많은 변화와 참고자료들을 생산할 것으로 믿는다. 특히 비엔날레를 수행하는 생산자로서 큐레이터와 참여작가, 그리고 소비자로서의 관객사이의 전통적 관계규정의 문제를 재정의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비엔날레가 안고 있는 공통된 문제점들에 관하여 적극적 제안을 하고 이른바‘비엔날레 다시 보기’를 시도하는 창구가 되리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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