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문화예술회관에 도서실이 있어서 잘 이용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또 이전을 한다니 그것이 사실입니까?
다른 구에 비해 너무나 보잘 것 없는 도서실이지만 아쉬운데로, 작지만 책도 알차게 있고, 문화예술회관과 함께 있어서 아이들과 이용하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공부방이 없다고 항의하는 글의 답글을 보니 또 이전을 한다는 것 같은데
반대입니다.
반대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예산 낭비입니다.

이사 비용도 그렇고 , 강북교육청으로 갈 경우 도서실로 꾸미기 위해 비용이 또 들게됩니다. 이렇게 저렇게 임시방편으로 예산을 쪼개서 쓰는 것은 좋지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것을 땜방한다고 하죠.

공부방이 없어서 항의를 하시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앞으로를 위해 조금씩 양보를 하면서 앞을 내다보며 일을 했으면 합니다.

새로 권역도서관이 생긴다니 그곳에 공부방을 마련하면 이중으로 예산을 쓰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 도서관이 생기는 기간까지만 조금(?) 기다리면, 강북교육청에 도서실 이전한다고 예산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습니까?

둘째, 강북교육청 자리는 이용하기가 불편합니다.

자가용이 있으신 분이 아니면 아마도 이용하기가 힘들겁니다.
예술회관 앞에는 교통이 편하여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기에 좋습니다.

세째, 예술회관에 있는 도서실은 독서 뿐 아니라 문화 예술 행사를 함께 즐길 수있어 좋습니다.
도서실에 단순히 책만 빌리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간김에 문화 행사도 즐기고, 참여도 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생활공간과 멀리 떨어져서 조용한 곳에서 책만 보고, 수험공부하는 그런 도서관보다는 다양한 체험의 장이 될 수있는 도서관이 미래지향적이고 선진적인 도서관이 아닐까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앞을 보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방이 당장 필요하신 분들께는 참으로 죄송한 일이지만 우리 함께 살아가는 입장에서 잘 생각해봅시다.
어떻게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지 말입니다.

모든 사람을 다 만족하는 방법은 서로 양보를 좀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북구청 관계자 분들께 마지막으로 한말씀드립니다.
혼란을 줄이고 , 예산 낭비도 줄이는 길은 확실하게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루고 미뤄서 대충 시간 끌다가 어떻게 되겠지하고, 다음 사람에게 넘겨주고 책임 회피하려고 하지말구요.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고 맞을 매나 욕이 있다면 빨리 맞는 것이 일을 진행하는 면에서는 효율적이라 생각됩니다.
구민의 의견을 잘 수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신을 가지고 일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