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바닷가의 추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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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작성일 | 2010-08-10 |
조회 | 335 | ||
1년에 두 번씩 정다운 모임을 갖는 우리는. 이번 여름에는 대중가요 \'울산 아리랑\'에도 등장하는 \'정자 바닷가\'로 장소를 정하여 2박3일을 보냈다.
첫날, 참~ 맑고 시원한 공기, 투명한 동해 바다, 싱싱하고 맛있는 횟감~ 우리 모두는 행복하고 흡족해하며 참 잘 왔다고 생각했다.
이튿날, 바닷가 예쁜 모래밭을 거닐던 우리는 곳곳에 마구 버려진 쓰레기로 발을 내닫기가 힘들어 관리가 되지 않은 모습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더구나 바닷물에 둥둥 떠다니는 대형 쓰레기통, 쓰레기가 담긴 마대자루까지~ 보다 못한 우리 일행은 바다를 오염 시키는 것들을 힘 닿는데 까지 물 밖으로 끌어내가며 청소를 했다.
마지막 날 아침, 고기 잡이 배가 들어 왔다는 말을 듣고 갓 잡은 해산물과 말린 해조류를 사러갔던 우리 일행은 조금의 잘못도 없는데 주먹을 휘두를 듯 욕설 섞인 말을 함부로 쓰며 안하무인 불친절한 상인의 태도에 아연실색 하고 말았다. 물론 모든 상인들이 그러시진 않겠지만, ... ...
20여년씩 울산에서 회사원으로 다니던 남편들이 이제는 퇴직하여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지만 우리 모두는 제2의 고향처럼 여기는 항상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울산시\'인데 참으로 마음이 아팠다.
관광명소이며 멋진 정자 바닷가를 시에서 조금만 더 깨끗이 관리하고 조금만 더 상인들의 친절함이 뒤따라 준다면 계속~ 계속~ 또, 찾고 싶은 \'정자 바닷가\'가 되지 않을까 안타까운 마음에 이 글을 올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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