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노동자가 알아야 할 기초노동법수련회\'' 결과보고

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12월 13~14일 이틀에 걸쳐 제3차 기초노동법수련회를 양산 해운자연농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올해 3차에 걸쳐 진행된 기초노동법수련회는 이제 막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하는 활동가 및 조합원들에게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을 개괄적으로 접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수련회 1일차]
<제1강>비정규근로의 유형과 법적 대응이라는 주제로 최용석 변호사께서 2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동안 어렴풋이 알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보다 심도 깊게 접근하고, 나름대로 대안을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2강>근로시간 및 근로조건, 부당해고는 김용식 소장님께서 현장 상담사례를 비롯한 판례, 문제풀이 등으로 노동법에 대한 이해를 더욱 풍부하게 접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연대활동>은 조별로 스피드게임과 4구동성, 문장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스피드게임 등은 지난 수련회에 이어 두 번째 진행하다보니 어느 정도 게임방법이 터득되어서인지 전체적으로 실력들이 향상되었습니다. 조별 대항으로 각 게임마다 어마어마한(?) 상품이 걸려있는지라 뜨거운(?) 열기 속에 연대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수련회 2일차]
<3강>근로계약, 취업규칙, 근로감독관,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강의는 김병수 변호사께서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노동법의 한계에 대한 설명과 함께 노동자의 단결된 조직적인 힘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평가> 간단한 평가설문과 소감 발표한 후 대부분 참가한 동지들이 내년의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을 결의하며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올해 3회에 걸친 수련회를 되돌아보면 준비하는 센터나 참가하는 단위나 모두 신출내기였습니다. 많은 부족함과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시작을 함께 하는 동지애와 패기로 극복한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함께 해주신 동지를 비롯해 참가한 모든 동지들께 감사 드리며, 2004년에는 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의 노동교육이 질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으로 동지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