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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이래서 어쩌자는 겁니까?
작성자 어느중소기○○ 작성일 2003-11-12
조회 1145
우리 사회 이대로 좋은가? 조회수:603 , 추천:23, 반대:24
중소기업인이...(wd1953), 2003/11/12 오전 10:48:42

저는 올해 50의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입니다.
제 또래의 동창이나 같이 사업체를 경영하는 사람들에게 저는 별명이 운동권입니다.
제 나이에 노사모도 했고 국민의힘.시민연대에도 후원금을 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노동쟁의에 대해서마는 저는 결단코 아니라고 봅니다.
그동안 우리 노동자들의 피와땀으로 우리나라가 이만큼이라도 살게 됐다는데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의 벽은 너무나 높고 험난합니다.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중국같은데는 한달에 한번꼴로 출장을 가지만 갈때마다 변하는것을 실감합니다.
젊은 엘리트관리들이 정말 눈에서 광채가 납니다.
저희 공장도 12월10일 주해라는 곳으로 이전을 합니다.
항상 직원들에게 많은 급여를 주지 못해 죄스러웠지만 그만한 급여도 더이상 지불할수 없을 정도로 경쟁력이 없습니다.
중국의 인건비 우리의 10%도 안돼는 수준입니다.
저희는 그나마 약간의 노하우라도 있어 중국에 진출해서라도 중국기업과 경쟁력이 아직은 있지만 단순생산하는 업체들은 중국에 가더라도 그곳 업체와의 경쟁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입니다.
우리가 파견한 우리직원들의 월급이면 거기 사람들은 전체공장을 돌리고도 남습니다.
현실이 이런데 우리의 노조간부들 언제까지 선명성을 부각시키려 쟁의만 일삼으시겠습니까?
이제 이슈도 좀 바뀌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 비자금을 조성해서 정치자금을 몰래주는 기업주들에 대해서 항의를 하고 실제 노동자들에게 이익이 돼는 복지후생등에 대해서 신경쓰고 외국의 노동사례등을 연구해서 과다한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요구사항을 철회하는 성숙됀 노사문화를 정착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언제까지 머리에 붉은띠매고 직업이 노동운동인 사람들이 앞장서는 그런 기업구조로는 국제사회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우리기업이 하나도 없습니다.
지난달 우리 거래처인 미국기업을 방문했는데 정문에 이런글이 써있었습니다.
\"입사일이 2001년1월1일 이후사람들은 총무과에 와서 월급계산하고 퇴사하십시오.\"
그 사람들은 당일 출근하는 시간까지 자기가 정리됀것을 모른 것입니다.
더 놀라운것은 해고됀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너무나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회사가 어려우면 해고됀다는 것이...
그리고 자기들끼리 몇달러씩 모아서 저녁을 먹는것으로 송별식을 대신하고...
물론 우리보다 사회보장제도가 잘 돼 있으니 몇달 사는데는 문제가 없겠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 사람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축이라고는 엄두도 못내고 삽니다.
흥청만청해서가 아니라 정말 생활이 빠듯해서 그렇습니다.
실업수당 얼마 안 됍니다.
당장 집부터 줄여가지 않으면 첫달부터 적자지요...이런 기업들을 우리가 무슨재주로 이길까요?
우리에게 하이테크한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기업이 몇이나 됄까요? 그렇다고 자원이라도 많이 가지고 있나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것이라고는 성실한 근로자 밖에 더 있나요?
말이 너무 장황해졌군요...지금도 같이 중국으로 가지 못하는 많은 우리회사의 종업원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엄동설한은 다가오는데 이리저리 직장을 구하러 다닐 동료들을 생각하면... 그래도 노조를 설립한 기업들의 종업원들은 훨씬 사정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조는 감히 생각도 못하는 정말 열악한 근무조건에서 생활하는 이땅의 많은 노동자들이 과연 그들이 외치는 요구조건이나 화염병시위를 얼마나 이해하고 동조할까요?
저는 이래서는 감히 우리나라가 앞으로 뭘해서 먹고 살을지 정말 걱정이 됍니다.
어제 신문에서 토익만점맞은 사람도 은행입행시험에서 14명중에 1명만 붙고 공인회계사도 다 떨어졋다고 하더군여...
이렇게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지고 우리의 자식들이 대학졸업하는순가 실업자로 변하는 이런 현실에서 과연 대기업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시내에서 화염병을 던지고 돌을 던지는 행위를 용납하고 동조하는 국민들이 과연 몇이나 돼겠습니까?
스스로 무덤을 파는 그런 어리석은 노조전임자들...
정말 노동자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머리숙여 반성해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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