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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편백숲 숲해설가의 마음가짐
작성자 정○○ 작성일 2019-05-11
조회 556
자녀와 함께 북구 편백숲을 찾았다. 산을 한바퀴돌고 내려오는데, 계곡끝 저수지입구에서 몇몇의 어린이들이 물속에 들어가 황소개구리를 잡고 있었다. 지난해에 저수지를 깊이 파내던 공사가 생각이 나서 아찔했다. 초등 저학년의 아이들 4-5명이 계곡끝에서만이 아니라 아예 저수지안쪽으로도 발을 들여놓고 있었는데 주위의 어느 어른도 아이들의 안전에 관심이 없었다. 어린이들에게 부모님이 어디 계시냐고 했더니, 저 위에서 쉬고 있는데 여기서 놀아도 된다고 허락을 했다고 말했다. 부모님들이 물에서 놀라고 했을리가 없다. 계곡을 타고 내려왔을 것이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통에는 큼지막한 황소개구리 올챙이와 옴개구리가 들어있었다. 아이들을 불러 모두 땅위로 올라오라고 하고 보니, 그제야 해설사선생님이 다가왔다. 그러더니 아이들이 잡은 황소개구리 올챙이를 보고는 "저건 죽여야 하는데"라고 하셨다. 일단 아이들을 방치한 부모들이 문제라서 부모중의 한 사람에게 연락하여 빨리 아이들을 단속하라고 하고는 돌아왔는데, 계속 마음에 남아 글을 올린다.

1)해설사선생님이 그곳에 계셨다면, 저수지물에서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며 생물을 잡고, 저수지안쪽까지 들락날락하는 어린이들을 왜 제지하지 않으셨는지를 알고 싶고(해설사의 집 바로 옆인에 모를 수 있을까 싶다),
2)생태지도를 한다는 사람이 어린 아이들에게 "죽여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앞뒤 설명없이 아이들에게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이 생태해설사의 입에서 나와도 되는 말인지 많이 실망스럽다. 수시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숲인데 좀더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함께 있던 어른들과도 "이건 아닌데.."라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이렇게 큰 황소개구리 올챙이를 많이 본 적이 없기에 나도 많이 놀랐는데, 생태계교란종이라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그리고 왜 이 친구를 여기서 몰아내야 하는지, 누구의 책임인지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것도 환경의 변화라면 변화이기 때문이다. 붉은귀거북도 많던데, 그 거북도 죽여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에 취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 우리 어린이들에게 이런식의 인간중심적인 교육은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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