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 제34회 정기공연 <자란紫鸞>

살구꽃 연정의 애절한 사랑, 280년 세월을 넘어 다시 피는 자란의 사랑
울산시립무용단 수준 높은 춤과 관현악, 그리고 합창을 가미한 교성무극交聲舞劇 대서사시!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의상, 다양한 특수효과, 대규모 무대연출 등 볼거리 풍성

▪ 공연명: 울산시립무용단 제34회 정기공연 <자란紫鸞>
▪ 일시: 2014. 11/14(금) 오후 8시, 15일(토) 오후 5시
▪ 장소: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예술감독: 김상덕

품격있는 문화도시 울산 브랜드 개발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작품은 울산시립무용단 김상덕 예술감독이 총 연출를 맡고, 북구문화원장이자 시인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박종해씨가 작시를, 뮤지컬 ‘태화강’, 악극 ‘타향살이’ 등 다양한 작품의 연출을 맡은 박용하씨가 대본을, 그리고 발레모음곡, 무용모음곡, 뮤지컬 등 수준높은 음악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조석연씨가 작곡과 지휘를 맡았다.

이번 작품은 울산광역시사 민속편 제3장 구비문학 2절 지역 설화에서, 조선 영조 때 울산 송정 지당동에 거주한 진사 박민효가 쓴 것으로 전해지는 자란전(紫鸞傳)에 등장하는 관기(官妓) 초경의 딸 자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예가 뛰어나고 순수한 열정을 지닌 기생 자란이 윤면을 사랑하면서 동기생 수향을 비롯한 주변의 시기와 정광운 부사의 수청을 거절하면서 겪는 고난을 울산시립무용단의 아름다운 춤으로 다시 피워내고 있다.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주역 자란을 비롯해 수향, 의아 등의 배역진을 더블 캐스팅해 같은 공연이지만 서로 다른 느낌으로 선사하는데, 14일에는 자란 노연정 차석, 수향 김수진 단원, 의아 류호정 단원이, 15일에는 자란 이소연, 수향 오수미, 의아 김미정 단원이 무대에 오르고 남자 주역 윤면 역할은 올 해초 신규단원으로 위촉된 최형준 단원이 맡아서 열연을 펼친다.

또한, 무대를 가득 채우는 화려한 군무 향연과 더불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형형색색 화려한 의상, 울산시립합창단과 국악관현악단이 현장에서 직접 선사하는 수준 높은 음악, 그리고 다양한 특수효과가 돋보이는 대규모 무대연출 등 풍성한 볼거리가 잊지 못할 감동과 오랜 여운을 전한다.

공연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이며, 회관회원의 경우 30%, 단체는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www.ucac.or.kr와 전화 052) 275-9623~8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