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농소어린이집)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새 시설장님을 믿어야 합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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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 | 작성일 | 2008-03-03 |
조회 | 864 | ||
4세반 어머니로부터 가입학식에서 예정되었던 4세반 중 하나가 없어지면서 4세반 정원이 9명이 되고,(현재 7명) 반을 맡지 않은 선생님은 주임으로 빠지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야기를 듣자마자 화가 치밀었습니다. 4세반이라면... 쌍둥이 우진이, 우성이가 있게 될 반인데... 이제 막 제대로 걷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한반에 9명이나 넣고 선생님 한사람이 이 많은 아이들을 감당하라는 말인가? 싶어서요... 새로 일주일간 1인시위를 하겠다는 박금순님을 지지하고자 북구청엘 다녀와서 곧바로 새 시설장님과 통화했습니다. 맨 처음 북구청의 지시 사항이라고 하시더니 재차 확인하려고 묻자 그건 아니고 보육관련한 전체 지침이라고 말을 바꾸시더군요. 4세반 어머니들께 전화를 드린 것도 의견을 물어보기 위한 수렴의 과정이었고, 전화를 한 선생님이 실수를 한 것 같다고 책임을 미루십니다. 전체 농소어린이집의 정원을 86명으로 맞춰야하는데, 현재 70명이고, 정원을 맞추기 위해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전 원장님도 같은 고민을 하셨습니다. 정원이 채워지지 않은 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요..... 그런 고민 끝에 나온 것이 4세반을 한반 더 늘리고, 선생님들을 배정해서 제대로 된 보육을 하는 것이었고, 정원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차량운행중단이후에 질 높은 보육을 하는 어린이집을 만들어 정원을 자연스럽게 늘려가자는 자신감을 갖자고 교사들과 합의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새 시설장님이 오자마자 하시는 일이 보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니 할말이 없습니다. 지난번 저희들을 만났을 때 분명히, 이미 계획된대로 1년을 이끌어가겠다. 내 나름의 보육 철학이 있지만, 그건 1년 후로 미루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임기 시작하자마자 하신 게 4세반을 줄여서 교사 한사람당 보살펴야할 아이들의 수를 늘리고, 기존 원장님이 하셨던 업무를 주임을 맡은 선생님에게 떠맡기려고 하시는 거라니.... 밍을 수가 없습니다. 정원이 70명인 것이 문제가 되냐는 질문에 대답을 않으시는군요, 다만, 새로 평가인증을 받아야하는데 지적사항이 될 것이라는 점, 자신이 정원도 채우지 못하는 부족한 시설장으로 낙인찍혀서야 되겠냐는 것이 솔직한 속내인 듯 합니다. 학부모들이 국공립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보내는 이유는 민간 어린이집처럼 아이를 한명당 얼마씩 하는 돈으로 보지 않을 거라는 점, 그렇기 때문에 보육의 질이 민간 어린이집보다 높을 것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저희가 새 시설장님에게 원하는 것도 이겁니다. 우리가 3~6년 정도 아이를 맡길 수 있게끔 신뢰를 받아온 농소어린이집이 올 1년동안 그리 운영되리라 믿고 온 학부모들에게 그런 믿음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새 시설장님이 그리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손바닥 뒤집듯이 금방 뒤집히는 약속이었습니다. 더이상 새 시설장님을 믿을수가 없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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