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소학부모와 선생님들의 소통공간인 까페에 올라온 글을 퍼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4세반에 새로 입학하게된 나영이 엄마랍니다.

전에 다른 엄마들로부터 농소어린이집이 너무 좋다고

선생님들도 너무 좋으시고 아이들도 너무 밝다고 하도 칭찬을 들어

저도 늦둥이 딸아이를 농소어린이집에 보내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아이도 매일 어린이집 가고 싶다고 입학식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요.

그런데 오늘 좀 당황스러워서요.

앞으로 어찌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이 되네요.



가입학식에서 선생님들게

4세반 정원은 7명이고 반은 4개라고 들었습니다.

농소어린이집은 국공립이라

다른 사설 어린이집처럼 이래저래 아이를 늘리지 않으리라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햇살반을 담당하려고 하셨던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더군요.

갑자기 담당 선생님이 바뀌셨고 정원이 7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구요.

4개반에서 3개로 반이 줄면서 그렇게 된 것이지요.



물론 그것이 현행법상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원장님과 선생님들을 믿고 아이를 맡긴 엄마로서는

정말 실망스럽고 걱정스럽지 않을 수가 없네요.



4세 아이들은 많이 자라긴 했지만

이래저래 정말 손이 많이 갑니다. 엄마 혼자서 아이곁에 종일 붙어있기도 벅차지요.

그런데 한 반에 그런 아이들을 두명이나 늘린다는 건

선생님들은 선생님들대로 벅찬 일이고

당연히 한 아이 한 아이를 보살 피는데 소원할 수밖에 없게 되겠지요...



다른 사설 어린이집처럼 무슨 교구를 가지고 공부시키는데 열올리기보다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고 안전하게

어린이집 생활을 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농소를 찾은

한 아이의 엄마로서 너무 걱정됩니다.



원장선생님이 바뀌시면서 운영에 변화가 생긴 것인가요?

4세반 어머니들 어쩌면 좋을까요?

원래 농소어린이집 운영은 이렇게 들쭉날쭉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