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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소어린이집 신임 원장님께!!
작성자 김○○ 작성일 2008-02-25
조회 882
딸랑 원장 이름 석자밖에 모른 채 내 아이를 맡겨야 하는 학부모들의 걱정스런 마음을 아실런지요?

저는 이제 다섯살 된 딸아이를 농소에 보내는 엄마입니다. 생후 14개월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에 의탁하기 시작하여 그동안 세차례 어린이집을 옮겼습니다. 그 적응기때마다 부모와 떨어지기 싫어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아이를 떼어놓느라 아침마다 눈물바람을 해야 하는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리시는지요?
이런 아픔을 겪으며 농소에 아이를 맡겨온 부모들이 원장 교체에 대해 당황스러워하고 걱정이 앞서는 이유는 아시겠지요?

재원 및 신입 등록이 한참 지난 시점에, 더구나 새학기를 코앞에 둔 상태에서 결정된 시설장 교체가 하루 중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야 하는 부모들의 심정을 안다면, 서로 만나 얼굴 보고 이야기 한번 해보자는 부모들의 면담요청을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그리 매정하게 거절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농소는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의견을 존중하며 운영의 주체로 세우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 믿음과 참여가 있었기에 많은 부모님들이 시설장 교체에 대해 이런저런 의견을 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시설장 교체 이후 벌어지는 일련의 상황들은 우리 부모들을 당황스럽게 합니다. 혹시 기존의 원 운영방침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지는 않을지 심히 걱정스러운 것 또한 사실입니다.

농소의 주체는 아이들과 아이들을 보살피는 선생님, 그리고 원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원장님 이렇게 세 주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농소는 위 세 주체들이 서로 의논하고, 참여하고, 책임지는 가운데 원만하게 유지돼 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런데, 먼저 걱정이 앞섭니다.
새 원장님이 구청에 제출한 80여쪽의 운영계획서, 어디 교과서에 따옴직한 좋은 말뿐이더군요.
우리는 입에 발린 그럴싸한 미사여구를 기대하는 게 아닙니다.
농소가 지금처럼 진정 아이들을 위하고, 아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그런 아늑한 보금자리이길 원할 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 운영을 책임지는 원장님의 철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선생님들의 근속연수나 예산의 집행에 대한 관심보다, 선생님들의 훈육이나 예산의 집행이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집중하는 방식으로, 기존보다 더 나은 방식으로 이루어지길 원하는 것입니다.

3월 3일, 원장님께서 첫 출근하는 날입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우리 부모들은 원장님의 첫 출근을 그저 기쁜 마음으로 맞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전에라도 원장님과 부모들이 한번 만났으면 합니다. 원장님이 새로운 시설장으로서 원 운영방침과 교육철학을 부모들께 말씀하시고, 부모들은 아이들 입장에서 바람과 당부를 할 수도 있겠지요.
이런 절차가 번거롭다고 귀찮다고 생각지는 않으시겠지요?

농소 내부 구성원 간 분란으로 인해 아이들이 애꿎은 희생양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결국 원장님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원장과 교사, 부모들이 허심탄회하게 원의 밝은 앞날을 논할 수는 없을런지요?
그런 날이 하루빨리 오길 고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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