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의 알 권리에 관한 이야기 (북구 농소어린이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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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작성일 | 2008-02-16 |
조회 | 1059 | ||
너무 화가 나서 글 올립니다.
저는 북구 농소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엄마입니다. 제가 이 어린이집을 선택한 이유는 보이는 교육, 돈이 되는 교육에 흔들리지 않고 정말로 아이를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나아가 가정이 바로 서야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까지도 관심을 둬야 한다는 원장님의 교육철학 때문이었습니다. 차량 운행이 중단되어 먼 거리를 직접 등하원 시키는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보내려고 마음 먹은 것은 그런 교육이야 말로 내 아이가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라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농소어린이집을 선택한 많은 부모들이 아마도 저의 생각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장님이 바뀐다면 그동안의 운영방침과는 분명 달라질 것이고 그것은 우리 아이가 받을 교육의 내용과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재원과 입학이 결정되기 전에 이런 사항들을 부모들에게 알려주고 결정했어야 하는 건 아닌지요? 신학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기 전에 결정짓고 바뀐 내용으로 원아모집을 하고 신학기 준비을 했어야 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농소가 다른 어린이집과 다를 바가 없다면 제가 먼거리를 직접 등하원시키면서까지 이 원으로 보내려고 결정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정말로 아이들의 교욱과 지역사회의 복지를 생각한다면 행정적인 부분들로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의 농소어린이집은 원장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려고 한 선생님들의 것이었고 늘 행복해야 할 우리 아이들의 것이었고 그곳에서 어른이 되기 위해 공부하고 동참한 부모의 것이었고 또, 농소로 인해 작은 미소를 머금을 수 있었던 주민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다져 놓은 농소의 기반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며 여느 어린이집과는 다른 농소의 따뜻한 행복이 계속되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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