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달천아이파크(2차) 입주예정자입니다.
먼저, 분양후 바람 잘날 없는 \''달천아이파크\''에 대해 구청에서 얼마나 심도있게 검토했는지, 지금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달천아이파크 부지 비소문제에 대해 입주예정자와 비대위에서 줄기차게 그 토양의 오염도측정을 위한 시료공개채취를 요구했음에도 현산, 구청에서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현산이 분양승인 당시 비소오염부지 정화계획인 \''토양세척\''이 불가능하여 차선책으로 \''점토캐핑\''이란 방법으로 유해성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현산의 계획에 대해서도 분양조건으로 \''토양의 완전정화, 오염토 반출\''을 요구할 때도 구청, 현산 모두 그 당위성만 설토할 뿐 그 어떤 검증이나 조사도 이루어 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입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점토캡핑, 준공후 공개시료 채취 후 안전성 검증\''이란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습니다.
점토캡핑(점토를 덧쓰운다)는 단순한 공법을 마치 유해성 차단에 대단히 효과적이며 이방법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며 받아들일 것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현산이나 이를 감독, 행정지도하는 구청에서의 답변은 입주민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는 것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습니다.
요즘 촉발되고 있는 \''1차의 준공승인 관련\'' 구청 공청회에서 현산관계자가 말한 바와 같이 2차부지에는 300만 루베라는 어마어마한 양이 묻혀 있고 그 일부인 26만톤 가량을 지정폐기물로 반출하였다고는 하나 그것이 저 300만 루베의 얼마인지는 담당자나 현산관계자가 더 잘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보면 현산이나 구청에서는 입주민들이 진정으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도 직시하지 못하고 발뺌하거나 변명을 늘어놓는 수준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제발 입주민들은 전 재산을 털어 마련한 제 집한채가 \''비소로 오염된 토양이 아닌\'' 그저 다른 아파트와 같은 무해한 곳으로 만들어 달라는 소박한 마음이며, 지금 입주민들의 외침은 \''오염제거, 준공승인조건 충족\''이란 절박하고 처절한 외침일 뿐입니다.
제발 \''\''비소\''를 빌미삼아 아파트 업그레드 하려한다\''는 당치도 않는 말에 혼동하지 마시고 그저 오염이 제거되어 \''전재산을 털어 산 내 집한채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편안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총동원하여 행정지도 해 주실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구청도, 시청도 모두 구민, 시민이 없으면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부디 한 입주자의 간절한 절규를 저버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구청장님이하 구청 공무원께 감사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