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십대 중반의 대학생입니다.
이 나이때 많은 젊은이들이 사랑니 때문에 고통을 겪습니다
저 역시 그 중 한 명 이었습니다.
사랑니 발치가 매우 힘들고 위험한 치료라는건 익히 들었기에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희 아버지께서 지인분을 통해 양정동 문화회관 문화치과가 사랑니 발치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그 쪽에 가보라고 하셨습니다.
저희집은 남구 무거동입니다.북구 양정동까지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요
그래도 잘한다는 소문을 듣고 오랜 시간 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접수를 하고 엑스레이를 찍더군요
제가 두달 전 쯤에 동네 치과에 사랑니 발치를 하러 갔다가 큰 병원에 가보라는 얘기를 듣고 거부당한 적이 한번 있었습니다. 워낙 힘들고 어려운 치료이다 보니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이 곳은 접수도 받고 엑스레이도 찍고 해주시길래 치료해주시려나보다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엑스레이를 찍고 간호사 한 분이 제 이를 살펴보시더니 이윽고 문제의 그 의사분이 오시더군요
그러곤 저보고 대뜸 하시는 말이
\"우리 병원 말고 딴 병원 갔다왔어요??\"
갑자기 그런 말부터 던지시길래 저는 영문을 몰라 왜 그러시냐고 했지요
그러니 다른 병원에서 사랑니에 대해 별 말 없더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그 병원에서 들은 대로 큰병원에 가라는 얘기를 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 왜 하필 여기로 왔냐\" 고 하시더군요
환자가 의사를 찾아왔는데 왜 하필..이라니요
그래도 전 어리둥절 한 마음에 솔직하게 여기가 사랑니 치료를 잘 하신다기에 일부러 찾아왔다고 했습니다. 병원 실력 좋다는 얘기 듣고 왔다고 몇 번을 말해도 그 의사분은 계속 말을 툭툭 내던지시더군요. 난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고..
거기까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니 치료 힘들어서 안해주시려나보다라구요.
문제는 그 다음에 터졌죠 ..
제 이를 살펴 보시더니 \" 금도 씌우고 레진 치료도 다 했네\" 라고 하셨습니다
그거 제가 일년 전에 한 치료입니다. 옛날에 치료한 걸 들먹이시길래 의아했습니다.
그 다음 그 의사분의 말씀이 전 아직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 금씌우고 레진하고 돈 되는건 다 다른데 가서 쳐 벌게하고 돈 안되고 어려운건 왜 여기와서 하는데! \"

말 한마디 안틀리고 정확히 저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쳐 벌게 하다니요...이게 의사가 환자 얼굴에 대고 내뱉을 소리입니까???
그리고 일년 전에 이 치료한거랑 사랑니랑 무슨 관련입니까
그럼 몇 년 전부터 비싼 치료를 계속 거기서만 해야 사랑니 뽑아주는겁니까???
그 동안 의사분들에게 가졌던 존경과 신뢰의 마음이 한꺼번에 무너지더군요
돈이 아무리 좋고 중요하다지만 의사와 환자의 관계입니다.
아파서 치료하러 온 환자에게 저런 말을 내뱉은 의사..................
최소한 의사로서의 양심도 없습니까?? 왜 의사합니까??
돈만 벌면 끝입니까?? 환자의 치료와 아픔을 고쳐주는 의사로서의 최소한의 마인드도 없는 듯 보였습니다. 저런 의사에게 뭘 믿고 제 몸을 맡기고 치료에 임하겠습니까
제가 의사에게 가졌던 절대적인 존경과 신뢰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 비양심적이고 약자인 환자에게 막말을 내뱉는 양정동 문화회관 문화치과
의사를 고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