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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성민이 추모촛불집회에서 성민이아빠가 성민이에게 보내는 편지...
작성자 햇빛○○ 작성일 2007-06-24
조회 800
성민아 아빠란다..

오늘은 뭘하고 놀았는지...

아빠는 오늘도 우리 성민이 생각 많이 했단다

우리 성민이..

포동포동한 뺨에 손가락 대며 이쁜짓 하던 모습도 생각나고

아빠에게 안기어 애교떨던 모습도 생각나고

장난기 있는 얼굴로 아빠를 바라보던 그 모습도 선하다..

성민아

아빠가 성민이 한테 해준게 하나도 없어서 너무 미안하다

엄마없이 남의 손에 자라게 해서 미안하고

매일 매일 부댓기며 같이 자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매 끼니 같이 밥 먹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멍들고 지쳐서 아빠를 바라볼때도

아빠 아무것도 몰라서 정말 미안하다

아빠 힘든것만 생각하느라

성민이가 얼마나 힘든지 생각을 못해 미안하고

그렇게 아프게 널 보내서 정말 미안해

성민아..

성민아..

아무리 불러도 니가 다시 웃으며 돌아올수 없다는게

아빠는 너무 가슴이 아프단다

살고 있어도 사는것 같지도 않고

그렇게 너를 보낸 나 자신을 용서할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하지만, 아빠가

우리 성민이를 이렇게 만든 나쁜 아줌마 아저씨 꼭 벌 받게 할께

성민이 생일날엔 맛있는 것도 사주고

장난감이랑 멋진 옷도 사주려고 했는데...

하늘나라에서 아빠랑 만나는 날엔

아빠가 꼭 안아줄께

우리 성민이 목말도 태워주고 자전거 타는것도 가르쳐 줄께

보고싶은 성민아

우리 아들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나지만

남자는 원래 씩씩해야 되는거야

그러니까 우리 성민이도 이젠 울면 안돼 알겠지?

그럼 우리 착한 아들

잘자라...


저도 어제 참석했었는데...너무나 가슴이 아파서 목이 메였습니다
성민이 아빠도 그곳에서 처음 뵈었구요
너무나 순박하고 선하게 생기셔서..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렇게 순하신 분이니 그 사람들이 아이 잘 돌보고 있다고 하니
액면 그대로 믿으셨겠지요
전부 내맘 같은줄 알고..모두..내맘같이 성민이 이쁘하고 아껴줄줄 알고..
공무원님들..
당신들도 공무원이기 이전에 한아이의 엄마이고 아빠잖아요
그분이 지금 얼마나 참담한지..
얼마나 자책하고 계신지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셨나요
차라리 병이나 급작스런 사고로 아이를 잃었다면..
이렇게 죄인마냥 고개를 떨구고..자책하진 않으시겠지요
왜 아이를 죽인 인간들은 고개를 빳빳이 들고 살고
왜 ...자식을 가슴에 묻은 사람은 저렇게 차책하며
살아야 합니까
이젠 공무원님들 양심에 묻고 싶습니다
한번 공무원이란 신분을 떠나 한 아이의 아빠로써 엄마로써 찬찬히 읽어봐 주시고
생각좀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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