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회, 의원 요일별 민원상담…지역민 애로 기대부응

2006-11-02 15:58:39

울산시 각 구군의회가 유급제 시행으로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구군의원들은 회기기간 외에도 매일 아침 9시 출근해 오후 6시 퇴근하기까지 하루를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이번 3대 의회부터 의원유급제가 처음 시도되는 만큼 ‘일 안하는 의회’, ‘비생산적인 의
회’라는 비판 대신 ‘밥값은 하는 의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의원들은 지난 7월분 ‘첫봉급’으로 월정수당 180만원과 의정활동비 110만원을 합쳐 모두
290만원(각 구 군의회 차등)을 받고 있다.

이 때문일까 대부분 의원들은 그동안 해오던 사업과 개인업무를 친인척 등에 넘기고 의회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각 구 군의원들은 매일 순번제를 정해 오전 9시부터 의원상담실에서 민원인들과 상담
을 통해 의회민원과 애로사항을 수렴, 이를 의회 차원에 해결하고 있어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있다.

실제 북구의회의 경우 4대 의회가 출범한 지난 7월부터 매일 의원들이 번갈아 민원을 접수
해 그 동안 5건을 의회에 상정,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북구의회는 월요일 이은영(상안동)·화 박병석(삼천동)·수 유인목(영전동)·목
문석주(상안동)·금 이영희(상안동) 의원이 구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해 이를 의사기
간 또는 의원들과 상의해 해결토록 하고 있는 것이다.

유재건 의장은 “지자체의 예산요구가 정당한지 견제기능에 충실한 의회가 될 각오로 민원
수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의회를 개방해 지역현안에 대한 여론 청취하고 이를 의정
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또 \"의정활동에 대한 예비지식의 습득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도 적극적으로 청취
하는 등 유급제 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의원 모두가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울산FOCUS=김완식 기자/ kws0872@naver.com> >> 김완식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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