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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행정과 비뚤어진 시민 의식에 침을 뱉는다.
작성자 이○○ 작성일 2006-10-03
조회 789
지난해의 전국체전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와 장애 학생 체육대회까지 연거푸 치루어 내무로서
울산은 상당히 역량 있는 도시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를 맞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알리는 것에는 충분 하였을지 모르겠지만 좋은 이미지만이 아닌
좋지 못한 이미지까지 알려지게 되었다는 것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아니 할 수가 없다.
나름대로는 관과 민이 합심하여 이루어낸 성공적인 체전이었다고 자평을 하고는 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눈 가리고 야옹 하는 형상이었다는 것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같이 느끼는 부분이었음을
무어라 변명할 여지가 없다.
성화대 폭팔 과 같은 굵직한 사건도 문제이지만 그보다는 가장 기본적이고 사소한 부분에
준비가 너무나 소홀하였다고 망설임 없이 지적하고 싶다.
운동장 전면에 꽃탑 과 국화꽃 치장은 제법 그럴싸하게 꾸며 놓은것 같았으나
운동장을 불과 몇 발자국만 벗어나서 보노라면
“이거는 정말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흉하기가 이를데 없었다.
보도블럭 사이에 지저분한 잡초가 삐집고 올라 와 있는가 하면
잔디가 자라고 있어야할 가로수 곁에는 바랭이며 강아지풀이며 온갖 잡풀들이
자리다툼을 하며 우거진 것을 볼 때에는
이곳이 과연 전국 체전을 준비한 도시의 모습인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가 없었다.
지난해에는 일정이 분주한 관계로 조경 시기를 맞출 수 없어서 고가의 조경수들이
말라 죽을 수밖에 없었다고 변명 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대체목 으로 심었다는 나무들이 저 모양 그꼴이니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어디서 이식을 하여온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지지리도 못생긴 나무를 심어
키만 맞추려 하다 보니 기존에 이미 자리 잡은 나무들을 심하게 간섭하여
싸움을 하는 형상을 하고 있으니 조형미를 몰라도 어찌 저렇게 모를 수가 있느냐
하고 일침을 아니 놓을 수가 없다.
장애인들에 체전에 걸 맞는 형상이라 그냥 두었다면 모르되 차라리 없느니 만도 못한
누렇게 말라죽은 소나무는 어째서 낙엽만 떨구게 한다는 말인가 -
연거푸 유치한 전국 학생 체육대회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인가” 하는
비판을 아니 할 수가 없었다.
명색이 전국대회 라고 하는 운동장에 동네 할머니들 몇몇 분 그리고 가족과 임원진들...
예전, 시골 마을 운동회 관중보다도 적음직한 이런 전국대회가 어디에 또 있었더란 말인가.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요인으로 불편한곳이 있어 서러운 그들로서는
또 하나의 배가 되는 아픔이 동반 되었겠지만
그러나 달리고 또 달리는 그들에 얼굴에선 그래도 한 가닥 희망을 엿 볼 수가 있었다.
그런 그들이 장애인이 아니라 정작 장애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은 울산시의 행정과
시민들에 잘못된 의식에 있다는 것이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재현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정나미 떨어지는 일이라고 질책을 하고도 또 하고 싶은 심정이다.
체전을 끝낸 지난 토요일 출근길에 왼 사람들이 화분을 차에 싣는가하면
들고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그저 시드는 화분 몇 개 치워버리는 것이겠거니
그렇게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휴일을 맞아 이제 한창 만개 하였을 국화꽃을 한번더 감상하기 위하여
운동장을 찾았다가 분노를 금할 수가 없었다.
어디 개인사업장 개업식장에 들어온 화환도 아니요
임대 받았던 꽃들도 아닐진데 어떻게 이렇게 쉽게 거두어 갈수가 있다는 말인가.
사연인 즉슨 일부 업자들이 챙겨가는것을 보고 시민들도 가세하여
들고갈수있는대로 들고 가 버렸다는 것이 주변사람들에 목격담이었다.
아침저녁으로 또는 주말과 휴일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즐길 수 있는 공간에다
시민들의 세금으로 조성한 환경을 어떻게 이렇게 쉽게 파괴 시킬 수가 있다는 말인가.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용의형상을 떠올리면서 잘못된 행정과
비뚤어진 시민 의식에 침을 퇘! 퇘! 뱉어 버리고 싶다.
고쳐져야만 될 것이다.
식목 철이 되면 특정인들에게만 통보하여 묘목을 몰아주는 형태도 그렇거니와
지난해에도 똑같은 내용으로 분개한 민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보여준 행정에 장애는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여야 할것이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우리 시민 모두가 도둑놈이 아닌 파수꾼이 되어
아름다운 울산으로 거듭나는데 미약하나마 힘을 모아야 할것이다.


2006년 10월 3일

개천절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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