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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세계 무대를 향해 한국 공연예술 [점프]
작성자 울산문화예술○○ 작성일 2006-09-05
조회 729
세계 무대를 향해 한국 공연예술 ‘점프’



[문화일보 2006-08-19 13:05]




17일 오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 허리’인 하이스트리트(High Street)의 노상은 돌연 소극장으로 변했다. 빠른 속도로 영국식 유머를 쏟아내는 코미디언 주변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10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숨도 안 쉬 고 내뱉는 그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관객들은 깔깔거리고, 도 무지 무슨 소리인지 짐작할 수조차 없는 이방인들까지 그들의 흥 에 취해 덩달아 미소를 짓는다. 바람이 스웨터를 뚫고 들어올 정 도로 쌀쌀하고 비까지 흩뿌리던 날씨는 거리의 열기로 금새 뜨거 워진다.
프로들의 치열한 승부와 아마추어의 혈기왕성한 치기를 동시에 만날 수 있고, 대중성이 전무해 보이는 공연과 지극히 상업적인 레퍼토리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명실 상부 한 세계 최대, 최고의 공연예술 축제. 올해 60주년을 맞은 이 행 사는 새로움과 실험정신이 다른 어떤 축제보다 강하며 흔히 세 계를 향한 ‘도약대’로도 불리운다.

여기서 성공하면 단숨에 런던 웨스트엔드, 뉴욕 브로드웨이 등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이 축 제에 ‘점프’ 등 한국 작품 7개가 동시에 참여, 한국 공연예술 의 세계화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에든버러 프린지에는 극장 대 관만 성사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누구나 국제 무대에서 명성을 얻을 기회를 잡는 것은 아니다.

◆한국 작품의 ‘프린지 러시’ = 지난 1947년 시작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초대받지 못한 자’들의 무대에서 시작해 이제는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을 압도하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국제 공연 예술제로 성장 했다. 올해는 도시 곳곳에 임시로 만들어진 261개 임시 극장(ven ue)에서 연극과 마임, 퍼포먼스 등 1867개 작품이 총 2만8014회 에 걸쳐 무대에 올려지게 된다.

테러로 삼엄해진 경계에도 관객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할 전망.

루이스 샨탈 에든버러 어셈블리 극장 프로듀서는 “지난해의 경 우 지하철 테러와 올림픽, 기상 악화로 관람객이 대폭 줄어 걱정 했는데 올해는, 정확한 집계는 끝나지 않았지만 테러 경계령에 비행기 편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관중이 늘 것 같다”고 낙관 했다.

올해 프린지에서는 한국 작품들의 러시가 눈에 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프린지를 찾은 극단 예감의 ‘점프’는 테 러 경계령을 뚫고 에든버러를 찾아든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는 레 퍼토리 중 하나다.

매일 오후 5시 어셈블리 홀 극장 무대에 올려지는 이 공연은 에 든버러 현지 신문인 ‘이브닝 뉴스(Evening News)’에서 별 5개 만점을 받는 등 호의적인 평가 덕분에 공연 첫날부터 매진을 기 록, 주말마다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태권도와 태껸, 동양 무술에 유머가 가미된 이 퍼포먼스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의 인 기를 고루 누리고 있다.

이날 ‘점프’의 관람을 마치고 나오던 관람객들은 중력을 거스 르는 발놀림을 선보인 배우들을 붙잡고 “어메이징(amazing·놀 랍다)”이라는 탄성을 연발했다. 한 영국인 관람객은 “재미있고 , 영리하고, 무엇보다도 신체의 몸놀림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극단 초인의 무언극 ‘기차4’, 극단 서울의 청소년 영 어뮤지컬 ‘춘향’, 현대인형극회의 ‘인형도시-코리아판타지’, 퍼포먼스그룹 묘성의 ‘묘성’ 등 무려 7편의 한국 작품이 이곳 관객과 만나고 있다.

비보이 춤 등 거리 춤 공연을 1시간짜리 공연으로 만드는 모험을 단행한 ‘묘성’은 과감한 시도로 주목 받고 있지만 완성도 면 에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묘성을 기획한 박대영씨는 “20분짜리 스트리트 댄스를 극으로 만들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있 었다”며 “비싼 수업료를 치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한국 작품의 프린지 진출이 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프린지 60주년, 변화와 경향 = 60주년을 맞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그동안 변화를 겪어왔다. 행사 관계자들은 올해 프 린지 무대에 오른 작품들에서 ‘신념과 종교(faith and religion )’라는 두 개의 코드를 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구촌의 테 러 심화 등으로 공연계 내에서도 신념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고 있으며 덩달아 인간을 위무하는 종교에 대한 극들이 많이 등장한다 는 것. 한편에서는 코디미물이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프린지 초기 정신인 ‘자유’와 ‘실험정신’이 ‘상업성’으로 기울고 있다 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프린지 사무국 측은 “고객의 요구에 맞춰 가벼운 코미디 물이 많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실험적이고 의미있는 작품들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 문화 산업의 현장으로 꾸준히 적절한 기능을 하고 있다고 자평한다.

최석규 춘천국제마임축제 예술 부감독은 “프린지는 공연 전공자 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공연을 팔고 사는 사람들의 마켓이 돼 축제와 마켓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며 “특히 축제 사무국과 극장 운영체 등 독립적인 주체가 유기적인 구조를 이뤄 원활하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11월 4일~5일 울산 문화예술회관에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문의전화: 1544-2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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