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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비엔날레 우리도 한 몫
작성자 광주비엔○○ 작성일 2004-07-23
조회 708


\"성공비엔날레 우리도 한 몫\"



광주비엔날레 인턴 김현정.남화연.이옥준.정유진씨


제5회 광주비엔날레개막을 50일 앞둔 요즘 비엔날레 재단은 마치 총성없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전 세계 40개국에서 240명이 참여하는 매머드 국제행사인만큼 메인행사인 전시에서부터 축제, 테마파크조성 등에 이르기까지 `비엔날레 사람들\"의 손을 필요로 하는 작업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오후 4시 비엔날레재단 전시팀 사무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20여명의 `전사\"들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는 이곳에 유독 4명의 새얼굴이 눈에 띈다. `광주비엔날레 인턴\"인 이들은 김현정(34), 남화연(25), 이옥준(31), 정유진(30)씨로 조인호 전시팀장으로부터 지령받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인턴제도는 비엔날레 재단이 인재육성차원에서 미술전공 학생들에게 현장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회가 열리는 해에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 지난 6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비엔날레재단에 `합류\"한 이들은 앞으로 4개월동안 외국 참여작가들과의 이메일교환에서부터 작품제작에 필요한 재료찾기, 작품설치 등 비엔날레 개막일까지 전시기획과 관련된 크고 작은 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이들 가운데 맏언니격인 김현정(서울)씨는 영국 뉴캐슬대 박물관학 연구석사 출신으로 현재 영국 런던 소더비 예술학교에서 현대미술사를 전공하고 있는 미술사학도. 논문 학기를 맞아 현장경험을 쌓기 위해 지원한 김씨는 \"오래전부터 세계적인 미술행사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준비되어지는지 궁금했는데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돼 설렌다\"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최근 유럽의 미술계에서는 광주비엔날레를 새로운 비엔날레,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많은 비엔날레로 주목하고 있어요. 세계적인 베니스 비엔날레가 100여년의 시간을 필요로 했던 만큼 광주 비엔날레도 머지 않아 전 세계인들이 찾는 이벤트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앳된 얼굴의 남화연(25,광주)씨는 뉴욕 파슨스 디자인학교에서 아트마케팅을, 미국 코넬대에서 조소를 전공한 당찬 재원. 다른 인턴들과 달리 실기를 전공한 작가답게 지원동기 또한 남다르다.

\"조소를 하면서 늘 작가와 관람객들과의 소통문제에 관심이 많았어요. 자신들의 예술세계를 독특한 언어로 표현하는 작가들은 자칫 `자기만의 성(城)\"안에 갇혀 관람객들과의 `소통\"에 실패할 우려가 있거든요. 아무리 예술적으로 훌륭한 작품(작가)이라고 해도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없는 작품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대중들의 취향에 영합하는 상업성과는 구별되어야 하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전시컨셉인 `참여관객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남씨는 \"앞으로 비엔날레를 통해 배운 경험들을 바탕으로 좋은 작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살난 아이를 둔 이옥준(서울)씨는 광주비엔날레에 `동참\"하기 위해 `주말부부\"를 자청한 케이스. 동덕여대 대학원 큐레이터과 출신으로 `영국 현대미술전\", `제2회 해외청년작가전\" 등 여러 기획전에 보조큐레이터로 참여한 경험이 있지만 국제적인 미술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비엔날레에 선보일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계획서를 볼때면 나도 모르게 흥분이 돼요. 시차때문에 밤늦게까지 일할 때가 많지만 의미있는 비엔날레를 치르는데 한몫 거든다는 사실만으로 뿌듯해요.\"

정유진(30,서울)씨는 이화여대 섬유예술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함부르크 대학 독일학과를 거쳐 포토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맹렬 여성. 국제적인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는 정씨는 \"매일 수십명의 외국작가들과 연락하느라 정신없지만 이들의 수준높은 작품 세계를 최일선에서 접할 수 있다는 즐거움에 힘든 줄 모른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 \"작가들의 작품설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오는 8월쯤에는 더 흥미있는 작업들을 만날 수 있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광주 비엔날레 조인호 전시팀장은 \"이들 면면에서 알 수 있듯 국내외 유명대학과 프로젝트 출신답게 전시업무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들이 이번 인턴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미술계의 인재로 성장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현기자jhpark@kwangju.co.kr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 http://www.gwangju-biennale.org/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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