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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자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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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책으로 울고 웃으며
작성자 최○○ 작성일 2007-03-09
칭찬해주신 도우미 어머님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의기소침해 있는 저에게 용기를 주실려고 이런 글 올려 주셨네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작은 도서실이고 위탁운영 되고 있는 도서실이지만 나름 열심히 일했습니다. 우리 도서실에서 열심히 일하다 그만 두었던 많은 사서들 모두 같이 고생해서 지금까지 끌고 왔지요. 광역시 승격되면서 4천여권 이동도서관 차량에 싣고 1997년 제헌절 농소1동 사무소 2층에서 시작한 도서실이였는데 세무서 2층 더부살이를 거쳐 이제는 3만여권의 책으로 성장한 도서실로 컸고 이번 해 말에는 더부살이 생활 끝내고 연암동 공공도서관으로 가게 된다니 지나간 많은 일들이 떠오르네요. 정말 똑부러지게 일 잘하고 책과 아이들을 사랑했던 김미현 사서, 이혜정 사서, 지금은 기적의 도서관에 있는 최진욱 사서, 묵묵히 중심잡고 일했던 김숙경 사서, 뛰어난 재능 어디서든 꼭 꽃피울 날 있을 김민주 사서.. 모든 님들 지금은 또 다른 자리에서 그 빛을 발하고 있으리라 기대되는 인재들이지요. 위탁기관이 바뀌고 윗사람들이 바뀔때마다 혼란스러웠던 지난날들을 묵묵히 성심 성의껏 일하신 이동도서관 담당하시는 김효미 님과 궂은 일 도맡아 하시고 도서관 차량 관리부터 사무실 관리까지 늘 깔끔하게 해오신 김진배 님, 언제나 차분하게 저와 호흡을 잘 맞추어 준 김지현 사서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도서관에서 일하는 것이 어떤 이들에게 참 여유롭고 한없이 쉬워 보이기도 하지요. 속을 들여다보면 좋은 책 선정하는 일에서 그 책들 잘 정리해서 도서관에서 잘 진열되어 독자들의 손에 들어갈 때까지 거쳐야 하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요. 수많은 사람들의 요구에 응대하면서 늘 웃는 얼굴로 맞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할 때도 많았지요. 혹여나 저의 언행으로 맘 상하신 분들이 있으셨으면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길 희망합니다. 바쁜 시간 쪼개서 봉사활동 와주신 많은 어머님들 (최향이 김영화 곽춘희 이수미 김수미 김세경 김해조 배은주 정해호 최봉숙 강현순 신선옥...) 진심으로 감사해요. 그리고 시시때때로 우리를 찾아와 즐겁게 봉사활동 해준 꼬마숙녀 다은이와 그 친구들, 모두 고마워요. 노익장 과시하며 여든 연세가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책 빌려 가시는 서인규 할아버지, 임신해서부터 아이낳고 기르며 열심히 책읽는 전인화씨, 독서란 이런 것이다 라고 저희에게 한수 가르쳐주시는 우리 도서실 독서왕 가족 권영숙씨네 지금처럼 계속 책 많이 읽으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부족한 책이고 좁은 공간이지만 기쁜 맘으로 그동안 이용 많이 해 주신 모든 분들도 감사합니다. 위탁기간이 끝나고 4월이면 사서로서 이 자리를 떠나기는 하지만 도서실에 대한 애정만큼은 제 가슴에 간직하고 좋은 기억들만 갖고 가겠습니다. 모든 님들~정성껏 만든 좋은 책의 한 줄 글귀에서 위로받고, 울고, 웃는 날 많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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