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소 3동 도서관,김용회 관장님~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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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송○○ | 작성일 | 2019-07-15 |
농소3동 도서관 ,김용회 관장님 감사해요~^^
저희 동네는 여러 자랑거리가 많지만 저는 농소3동 도서관을 제일 좋아합니다.
몸이 아파서 잘 걷지 못할 때 도서관까지만 걸어가면 그 곳에서 쉴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을 내서 하루에도 몇 번씩 걸어가곤 했답니다.
겨우 겨우 도착하면 안락한 소파에 앉아 책을 보며 쉬다가 다시 힘을 얻어 다시 집에 갔었죠~
그렇게 오가던 도서관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파란색 물통이 보였죠~
빗물저금통? 항상 밝은 미소로 인사해주시는 노윤수사서님께 여쭤봤더니
김용회 관장님께서 직접 고안하셔서 주문제작 하셨다고 하더군요~
빗물이 흘러내려가는 관에 연결된 빗물저금통~^^글씨도 직접 쓰셨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산 교육의 장을 만들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거기다 농소3동 도서관 둘레에 작지만 멋진 꽃밭이 생겨서 얼마나 아기자기^^ 예뻐졌는지 몰라요~
그것도 관장님께서 직접 땅을 일궈서 하나하나 심으신 것이었어요~
저 번 주말에 도서관에 가면서 보니 잔디가 바람에 흔들리는데 ,그것도 얼마나 운치있는지~
얼마 전 도서관에서 읽은 "보리바다"라는 그림책이 생각났답니다~^^
빌게이츠는 '날 키운 건 작은 도서관'이라고 했다죠?
저는 저를 치유해준 건 우리 동네 농소3동 도서관이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한번도 말씀 나눠 본 적은 없지만 꽃밭과 파란물통으로 저랑 소통했던 김용회 관장님과 친절한 사서님들,
자원봉사자님들 덕분에 몸도 마음도 치유될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김용회 관장님께서 금요일에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셨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이렇게 예쁘게 ~무에서 유를 만들어 놓으시고 홀연히 떠나셔서 마음이 아픕니다~ㅠㅠ
제가 내성적인 성격이라 직접 말씀을 못 드려서, 이렇게 글로나마 감사말씀 드리고 싶어요~
관장님 덕분에 항암도 잘 이겨냈고 ,이제 잘 걷고 ,일궈 놓으신 꽃들도 보면서 많이 웃는 답니다.
김용회 관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옮기신 곳에서도 저 처럼 관장님께 표현은 못하지만 감사하는 주민들이 많다는 걸 잊지 마셔요~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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