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펄펄내리던 어느 추운 겨울날 제 생에 가장 아름다운 현장을 목격하고 함께했습니다. 북구 대하상가 화재현장에 구청장님, 안전정보과장님을 비롯하여 수많은 북구청 자원봉사자님들과 많은 구청 관계자분들이 도움을 주기 위해 오셨고 북부 소방소관계자분들과 의용소방대 자원봉사님들이 오셔서 모두 한마음이되어 화재현장의 폐기물을 철수하고 그을음을 씻어내는데 온 힘을 다해주셨습니다. 밖은 눈보라가 혹독하게 휘날리고 있었고 그 눈보라속을 헤치면서 온종일 고생해주신 여러분들의 모습은 제 생에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었습니다. 사람이 아름답다라는 말을 그날 비로소 실감했습니다. 하루아침에 화재를 당해 집도 일터도 사라지게 되었지만 아직 이세상은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봉사자님들과 정이 넘치시는 구청장님이하 구청관계분들이 이렇게 애써주시니까요. 특히, 북구청안전정보과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후 작업을 마무리 할 때 쯤에 저는 너무 지쳐서 쉴 곳을 찾아 가고 있엇는데 그때까지 쉬지 않고 상가지하에서 양동이로 물을 퍼서 옮기고 계시는 김현동 안전정보과장님과 마추치게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 미안해서 어쩔줄을 몰랐고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상가 거주자인 저조차 지쳐 외면한 일을 과장님께서는 끝까지 하고 계셨던겁니다. 저희가 어려움을 호소할 때도 과장님께서는 항상 인정스레 들어주시고 최선을 다해 애써주셨습니다. 과장님! 선생님같은 분들이 북구청에 계시는 한 북구의 미래는 더욱 더 행복하리라 믿습니다. 울산에서는 정말 귀한 손님인 눈이 눈보라되어 날리고 울산의 온 산을 하얗게덮던날 평생 잊지못할겁니다. 성금을 전해주신구청장님이하 여러 북구동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상가복구에 잘 쓰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동참, 아름다운 사람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