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소2동 주민센터 문숙님께 감동받아 글을 올립니다.

저는 경기도에서 작년 9월말경에 울산 북구로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다자녀 혜택을 받기위해 작년 10월 주민센터를 처음 방문했을때 어느남자분께서 처리해주셨는데 경상도분들이 딱딱하다는 말을 들은 저의 선입견이 있었는지 굉장히 딱딱함이 느껴졌고 그럼에도 그건 단지 저의 선입견이라 생각하고 다시 팩스방법등 주변의 여직원께 물었습니다.

허나 이분들의 반응도 싸늘함과 냉담한 말투만이 돌아왔습니다.

참 불친절하다....

제가 더 이해하고

바쁘면 그럴수있지~!!

하고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후 몇개월이 지난 올해 4월 방문때 화봉동에 있는 주민센터에 어여쁜 아가씨가 너무 친절하고 많은 서류를 처리함에도 자세히 설명도 해주며 좋은 인상을 받은지 한시간도 지나지않아 인감을 변경해야 하는 문제가생겨 바로 농소2동 주민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점심시간에 처리해주던 젊은 여성분은 인감변경후 인감증명서도 발급해야한다고 했는데 무답인데다 굉장히 귀찮아하는 얼굴이었고 1통만 떼어났길래 더 필요한 몇통이라고 했더니 미리 얘기해줘야한다며 오히려 무안하게 툭 쏘았습니다.

거기서 농소2동의 선입견은 더 커져버렸습니다.

정말 나중엔 돌아가더라도 다른곳을 이용하자 했지요.

그러나 4월27일 다시 방문할 일이 생겼습니다.

또 그 아가씨였습니다.

그분이 처리해줄려고 했는데 점심시간인지라 문숙님께서 그분께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어서가서 밥을 먹고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분말고 다른분들도 식사를하러 나가는데 다른 내부직원을 대하는 태도또한 굉장히 배려와 친절이 베어있어서 오히려 선배같은데 후배들에게 참 따뜻하구나..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제일을 맡게되시고 저의 많은 서류를 처리하면서도 웃음을 잃지않고 거기에 한층 보태서 감성적인 멘트도 해주었습니다.

제 일처리를 하는도중 어느 노인분께서 접근하여 물음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제일도 처리해주면서

할머니께 민원도 더불어 처리해주며 도와주는 모습도 감동하였습니다.

다른분 같으면 다른고객이 있으니 다른분한테 하라고 나몰라라 했을거거든요..아님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라 하든지...이건 당연한 일처리이긴 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것을 떠나서 고객께 시종일관 미소로 응대한다는 점과 민원서류에 생소하거나 무지한 어르신들과 저희들에게 성심성의를 다하는 모습에도 감동하였습니다.

농소2동의 선입견을 말끔히 해소해준 직원이었습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 무뚝뚝하죠...

이해하지만 그러나 화봉동쪽의 주민센터 여직원도 그또래였습니다.

확연한 차이가 있음은 분명하죠..

도움을 받고자하는 사람들이 주민센터를 찾아갑니다. 애사심까지는 바라지않으나 분명 찾아주는 고객들로 인해그자리에 있을수 있고 월급도 받는다고 생각하셨음 좋겠습니다.

분명 힘들게하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너무몰라 묻는거 또묻고 하나부터 열까지 해주길 바라는 고객들도 있겠지요...

거절도 웃으면서 해주면 감동이 되어 돌아옵니다.

문숙님 같은 직원만 있다면 하루에도 몇십 아니 몇백까지 들러 주는 고객들은 분명 감동할 것입니다.

이글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꼭 문숙님을 칭찬해 주셨음 합니다.

4월27일 1시경 방문해서 바로 칭찬해 드리고 싶었으나 이제야 칭찬해 드리는점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에 주민센터 들러도 절 기억하진 못하시겠지만 다음에 갔을때도 제가 착각한것이 아니게 그때처럼 변함없는 모습 잃지않길 바라겠습니다.

업무하느라 힘드시죠???

복받으시길 바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