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동(동장 변덕임)에서는 20일 오전 10시부터 다가오는 설을 맞이하여 "찾고 싶은 고향, 깨끗한 양정 만들기"를 위한 설맞이 대청소를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민자치위원회 및 관내 자생단체 회원 60여명은 소방도로 주변 및 주택가 담장의 불법광고물 등을 정리하고, 공한지와 심천골 하천 등에 방치되어 있는 쓰레기들을 수거하여 마을 미관을 정비하였다. 행사를 시작할 때쯤 다시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해 행사가 취소될 뻔 했지만, 민족명절인 설을 맞아 깨끗한 마을을 만들려는 주민들의 마음이 합쳐져, 우비를 입고 청소를 마무리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태우 주민자치위원장은 "2012년 설날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내고, 항상 고향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을대청소를 실시하였다"며 "요즘 제 집 쓰레기를 동네 골목골목에 몰래 버리는 이기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마을을 위해 궂은 날씨에도 봉사하는 주민들이 많아, 우리 양정동은 아직 살기좋은 동네라고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