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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더유엘 임시사용승인 빠른처리부탁드립니다.
작성자 김미경 작성일 2021-12-23
조회 260
거주지역 양정동

안녕하세요 이동권 구청장님
저는 양정동에서 조그마한 부동산 사무실을 하고 있는 북구 구민입니다.
최근에 제가 두 눈으로 보고 있고 겪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울산 북구 염포동에 숲속의 더유엘이라는 타운하우스가 있습니다.
예정되었던 날짜보다 입주가 많이 지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예정된 이사 날짜에 이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이라는 게 하루상간에 집을 사고팔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많은 세대들이 예상했던 입주 날짜에 맞추어 2~3달 전부터 기존의 집을 처분해놓은 상태이며, 현재 입주 지연 상황에서 지금 당장 갈 곳이 없어져 길바닥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당장 두 팀이 컨테이너에 짐을 싣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루아침에 갈 곳이 없어진 사람들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친척 집이나 지인 집에 사정을 이야기하며 며칠 거주를 부탁하는 것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저희 손님 중 한 분은 지인 집에 며칠 밤만 신세 지고 있는 와중에 밤에 아이가 아파서 우는데도 얹혀사는 상황이 눈치가 보여 우는 아이를 달래 조용히 시킬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이들을 삶은 이런 단면적인 글로써 전해지지 않을 만큼 처절합니다.
저야 그저 일로써 상황을 지켜보는데도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며칠 전 행정적 처리가 완료될 것이라며 많은 손님들이 이제는 떠돌이 생활을 청산할 수 있겠다며 좋아하셨습니다.
그 힘든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저도 제일처럼 기뻤으나, 결론적으로 난간대 설치, 보도와 돌 사이 틈 발생, 벽면 토목 시공을 원인으로 다시 또 입주가 지연되었습니다.
모든 일에 절차와 과정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약 없이 기다리기에는 오늘 하루에도 떠돌이 생활을 하는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이 추운 날 오갈 곳 없는 딱한 사정을 조금만 생각해 주십시오.
북구청에서 지적받은 사항들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접근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해놓고 입주를 먼저 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50여 세대가 넘는 북구 주민들이 이 추운 날씨에 머물 곳 없이 하루 이틀 밤씩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부디 지금도 차에 짐을 싣고 갓난아이들과 떠돌이 생활을 하는 북구 구민들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빠른 행정처리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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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 202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