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34,871명 주민투표를 진행한
우리세금 어디쓸지 우리가 결정하자 북구주민대회 조직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올 여름 조직위원회는 3,000명의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
그것을 10개로 추려내고 다시 5개로 축약하여
주민투표를 진행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주민들은 선거는 해 봤지만
우리 세금을 어디에 쓰는지 투표는 처음 해 본다며
매우 신기해하시고, 관심가져주시는걸 보면서
일을 진행하는 주체단체로서
굉장히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은 근데 우리가 이렇게 투표한다고 주민들이 들어주냐
작년에 핵쓰레기장 투표도 했지만 정부가 우리 요구 하나도 안들어주더라,,,
이런 말씀을 하실때 그래도 우리 북구청장님은 다를꺼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주민들이 많이 투표를 하면 주민들의 요구이고
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것인데,, 왜 북구청장님이 안들어주겠냐고 얘기 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주민투표요구안이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보라고,, 결국 주민들의 얘기를 들어주는 정치인은 없다고 얘기하십니다.

구청장은 뭐하는 사람입니까?
북구청은 왜 존재합니까?
1년에 5천억되는 우리 세금으로 운영되는 북구청 예산이 공무원들 업무추진비로 밥사먹고,
단체 해외연수 보내주라고 있는거 아니지 않습니까?

주민의 요구를 들어주십시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민생과 절박함에 귀 기울이십시오
본예산에 반영안됐다면 추경에 넣으십시오
예산이 많이 든다면 중기계획에 넣으십시오

결국 예산은 구청장의 의지와 철학의 문제입니다.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느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

북구주민 34,871명의 절박한 요구가 부디 전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