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북구 발전과 주민을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울산 북구 오토밸리로에 위치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북구민입니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북구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 밤낮으로 계속되고 있는 오토밸리로에서 오는 소음공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바 이렇게 민원을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오토밸리는 매곡산단을 오가는 산업용 차량등 울산에서 가장 통행량이 많은 도로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도로 근처에 대규모 주거지역(1만세대이상, + 동대산 근처에 LH가 추진중인 아파트 건설 1500세대)이 위치해 있지만, 밤낮으로 계속되는 차량통행과 폭주족들의 일탈등으로 인한 소음공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물론 방음벽을 설치해 놓기는 했지만, 이런 심각한 소음공해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대규모 주거지역 근처에 소음공해를 방지하기 위해 '방음터널'을 설치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울산시청에도 같은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순찰을 강화하겠다는 둥, 지켜보겠다는 등의 미온적인 답변만 들은 상황입니다. 경찰의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했으나 어젯밤에도 폭주족들의 굉음에도 어떤 공권력의 단속을 볼 수 없었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울산시와 북구청의 태도가 얼마나 행정편의적이고 성의없는 태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일례로, 양산 서창의 신설국도 7호선(기존국도7호선 대체)에는 명동 주거지역(울산 오토밸리보다 적은 인구)의 교통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방음터널을 설치했습니다. (심지어 개통하기 전, 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도로개통을 4개월 정도 미루면서까지 소음터널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일광신도시 주거시설 앞 4차선 도로에도 모두 방음터널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이곳 또한 개통하기 전, 이런 민원도 없이 이루어졌습니다). 4차선도 아닌 6차선 대로에 단순히 방음벽만 설치해 놓고, 시민의 소음공해로 인한 고통에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은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매곡 일대가 단독주택만 위치한 지역이라면 방음벽만으로 그 기능을 다하겠지만, 대로변으로 고층 아파트들이 대거 밀집되어 있고, 이런 소음은 고층으로 갈 수록 더 시끄럽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결과에서도 입증되었습니다. 앞으로 LH도 오토밸리로 인근에 아파트 시공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 많은 시민들이 소음공해로 고통받지 않기 위해 그리고 기존 1만세대이상의 거주민들의 고통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라도 방음터널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며, 오토밸리로에 거주하는 북구민들의 고충을 이해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