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소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부실한 버스노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램 노선조차 농소지역을 버린 채로 확정되면서 농소와 타지역의 대중교통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개선되기를 바라며 울산시에 트램 2호선의 농소방향 지선 건설이나 농소차고지 경유를 요구하는 민원과 제안을 작성하였으나 근시일 내에는 불가능하다, 노선을 변경하면 사업을 할 수 없다는 답변만을 받았습니다.
북구청에서 나서서 계속되는 농소지역 홀대를 타파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몇 가지 제안을 적습니다.

1. 북부시외버스터미널은 반드시 중산동에 유치해야 합니다
- 도시철도 노선은 교통연계를 고려하여 짜게 됩니다. 시외버스터미널이 중산동에 건설될 경우 트램 노선 농소방향 연장의 강력한 명분이 되어줄 것입니다. 또한, 농소 내에서도 특히 버스노선이 부족한 중산동의 버스노선을 어느정도 확충시킬 발판이 될 것입니다.

2. 트램 2호선 노선 끝부분을 송정지구 통과가 아닌 농소차고지 경유로 변경하는 안을 울산시에 건의해주십시오
- 이 안은 제가 국민신문고에 제안으로 작성(https://www.epeople.go.kr/nep/prpsl/opnPrpl/opnpblPrpslView.npaid?prplRqstNo=1AB-2106-0014165&instRcptSn=200336068)하였으나 비용에 대한 검토 없이 불가능하다는 답변만을 받았습니다. 앞서 북구에서 검토를 요청한 폐선부지 대신 산업로를 활용하는 안은 비용검토를 한 것으로 볼 때 북구청에서 요청하면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농소지역을 운행하는 지선버스 대부분이 농소차고지를 출발하여 다시 농소차고지로 되돌아오는 순환선이므로 2호선 지선건설 또는 연장 이전까지 농소주민의 트램 접근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3. 2025년이 아닌 트램 착공 이전에 농소방향 지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 울산시는 법적으로 노선계획을 재검토하도록 되어 있는 2025년에 농소지역 트램 계획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너무 늦습니다. 대전의 사례를 본다면 대전 트램계획은 기본계획 승인 이후 2년만에 계획 변경을 신청하여 승인을 받은 바 있습니다. 대전도 지선을 아예 기초노선계획에 포함시켜서 건설하는데 폐선부지까지 있는 울산에서 못할 것은 없습니다.

4. 농소주민 대상으로 트램계획 설명회를 주선해주십시오
- 5월에 있었던 폐선부지 활용 논쟁 과정에서 폐선부지 활용이 곧 농소지역 연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잘못 알게 된 주민들이 많습니다. 울산시에서 북구발전위원회와 북구의원 대상으로 설명회를 하였으나 농소 주민들은 설명회의 정보를 모르고 있습니다. 농소 주민이 트램 수혜를 입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지하도록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