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천곡동 쌍용아진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북구를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구청장님께 마음로 성원을 보냅니다.
다름이 아니라 북구에 스포츠시설의 설치에 관하여 말씀을 드릴까합니다.
북구는 울산에서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아름다운곳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천곡동만해도
산과 강과 들이 있고 산을 넘으면 바다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북구는 가장 살기좋지 않은 곳이라는 인식이 울산시민들 사이에 퍼져있습니다. 왜그럴까요? 그것은 공장지대로 노동자들이 사는 곳이라는 이미지와 교육과 생활환경이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삶의 질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시기입니다.
집 근처에 수영장을 갖춘 스포츠 시설과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할 공원이 있는 곳에 누구나 살고 싶어합니다. 남구는 두말하지 않겠습니다. 동구도 현대에서 건설한 문화.스포츠 센터가 곳곳에 있습니다.
하다못해 중구에도 민간업자의 스포츠 센터라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북구는 수영장 한 곳 없습니다. 구청장님도 아시다시피 선진국에서는 수영은 초등학교때 반드시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싶어도 아이를 데리고 다른 구로 나가야 합니다. 울산의 생산을 담당하는 젊은 북구가 주거여건도 가장 좋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북구청에서 스포츠 센터나 공원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있다면 조속하게 추진해 주시고, 없다면 그린벨트를 헐어서라도 스포츠 센터를 지어주세요. 그리고 저렴한 비용으로 구청에서 운영해 주세요. 우리 아파트 지역에 조그만 도서관이 들어섰습니다. 그 도서관에서 우리아이들이 이번 방학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주민을 위한 그런 시설들이 얼마나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지를 피부로 느꼈습니다. 구청장님 북구청의 대다수 주민들의 삶을 질을 바꾸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십시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다수 말없는 주민들의 보이지 않는 성원이 뒷받침할 것입니다. 울산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북구로 만들어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