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업무에 노고가 많습니다.
그동안 구청장님들이 북구 발전을 위해 추진해 왔던 큰 사업들, 가령 매곡 산업단지나 권역별 도서관 건립, 소 운동장 신설, 초,중등학교 건립, 철도이전 계획, 종합복지회관 건립 계획,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진장동 유통단지 조성 계획 등을 보면서 가슴 한편으로 든든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북구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철도 이전 문제가 장기화 또는 백지화 된다는 소식을 듣고는 현 청장님의 의지가 부족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큰 사업이니만큼 어려움이 무척 클 것이고 난관도 많을 것이라 여겨지지만 다음 청장님의 사업으로 미루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사업추진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그만큼 더 많은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북구청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울산의 큰 사업들을 보면, 대학 유치나 지방행정도시 건립 계획, 대공원 건립 등 대부분이 남구나 중구에 편중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큰 사업들은 장기적으로 남구나 중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그러나 북구에는 이미 계획 되었던 사업마저 장기화 또는 백지화 될 상황에 내몰리고 있어 북구 발전의 미래를 점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북구는 조용합니다. 조용한 것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닙니다. 뒤에서는 열심히 노력하고 뛰고 있는지 모르지만 북구민은 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또는 언론을 통해서 소식을 접할 뿐입니다. 그런데 홈페이지나 일간지 어느 곳에도 북구의 사업 추진 계획이나 실천적인 노력이 보이지 않습니다. 말뿐이 아닌 구체적인 실천과 노력이 성과로 나타날 때 비로소 북구민들의 마음은 북구청으로 향할 것입니다. 그리고 북구에 살고 있는 것을 자랑으로 여길 것입니다. 북구청의 활동 상황이나 철도 이전 사업 계획등을 눈으로 귀로 확인 할 수 있도록 알리는데 힘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