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옵는 김광오 부구청장님.
불철주야 구정일을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옵고 북구 천곡동 속심이마을(북구의 몇안되는 녹지대로 많은 주민들이 인근 산을 등산코스로 애용하는 곳임)이 지금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바로 인근에 있는 경주 문산공단과 연결돼 있어 평상시 공단 출퇴근 차량들로 속심이 농로가 뒤범벅이 되고 있는터에 더 큰 문제는 이들 차량들이 농민들과 주민들의 안전에는 아랑곳없이 고속 질주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나이많은 노령층은 문밖에 나서기가 불안한 현실입니다. 도저히 참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음과 같은 요청을 합니다.
1>울산-경주 문산공단 경계부터 속심이 마을까지가 급경사 내리막길입니다. 이 길에 교통안전턱을 설치해주십시요. 인위적으로 차량속도를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2>현대글로리아 입구부터 동천강변, 속심이 마을 교통위험지대에 안전 거울을 달아주었으면 합니다.
3>북구청에서 문산공단 협의회에 이같은 현실을 알려주고 제반 대책을 세워주길 경고해주길 바랍니다.--현재 마을 전체가 그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4>인근 경주시에도 건의를 해주세요. 경주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공단을 마구잡이 조성하는 것은 좋은데, 바로 인근 울산에 이같은 폐해를 주면 응당한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 까요.
<<이같은 상황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단기적으로는 마을 도로를 주민들이 봉쇄하고, 장기적으로는 마을 도로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소송을 법원에 낼 작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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