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락님 반갑습니다.
우선 답변이 늦어져 대단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며, 구정에 깊은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이구락님께서 올려주신 글처럼 동천에 1991년 제12호 태풍 “글래디스”때 3일만에 내린 강우가 2005년 제14호 태풍 “나비”로 단 하루만에 내렸습니다.(북구 411.3㎜, 강동 610㎜) 비록 기록적인 강우로 동천에 설치해 놓은 호안들과 방틀이 일부 유실되고 떠내려갔지만, 참으로 다행인 것은 기록적인 집중호우속에서도 본 제방을 보호하는 제방호안들로 인해 본 제방이 견디어 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더 말씀드리면 동천에는 방어진하수종말처리장 차집관로가 매설되어 있었으나 본 동천정비공사로 인하여 피해를 예방하였다는 점에서 농경지 및 주거지 침수예방과 차집관로를 보호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천정비 후 3~4년 정도 지반의 안정화가 이루어져야 하나, 태풍 “나비”로 인한 강우로 공사 후 일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반의 연약화에 따른 피해를 입어 저희로서도 이구락님의 마음처럼 아픔이 있습니다.

향후 공사 시 이번 건을 교훈삼아 동천에 활착이 좋은 식물 등을 식재하고 유속이 빠른 구간에는 중량이 무거운 재료 등을 사용하여 복구할 예정이며, 이러한 사항에 대해서 우리구에서는 중앙에 건의 중에 있음을 알려드리오며, 다시 인간과 새, 동물 등이 어우러질 수 있는 동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은 북구청 건설과(☎219-7444,7454)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