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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장에 대한 구청의 잘못을 지적합니다.
작성자 이호대 작성일 2005-08-15
조회 445
쌍용아파트에 사는 주민입니다.

평소 \"구청장에게 바란다\''를 관심있게 보고 있으며 구청의 활동 내용을 대충이나마 느끼고 있읍니다.
지금 쌍용아파트 주변의 소위 \"목요장\"에 대하여 주민들의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고 있고 구청에서는 그러한 이유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걸 보고 참으로 구청의 행정이 답답하다고 느끼고 있읍니다.
몰론 구청에서는 찬성과 반대 두가지 의견을 모두 만족할 방향을 찾고 있는지 모르겠읍니다만 그것은 애초에 불가능 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나의 생각을 밝힐까 합니다.

결론부터 말 하자면 지금 이루어 지고 있는 목요장은 불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철거 되어야 합니다.

목요장이 행해지고 있는 장소는 차와 사람이 다니는 도로이며 장이 서야 할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도로를 만들때 들어간 돈은 그곳에 입주한 사람들이 낸 아파트 분양금에 포함된 돈으로 만들었으며 주민들이 낸 세금으로 유지되고 있는 도로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장이 서는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도로의 성격이 그렇기 때문에 설령 다수의 사람이 목요장을 찬성 한다고 하더라도 단 한사람이라도 그에 대해서 피해를 보고 또한 목요장 설립을 반대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철폐되어야 마땅합니다.

현행 목요장은 다수의 의견 어쩌고 저쩌고 할 일이 결코 아닙니다.
누구던지 자신이 사는 집주변이 쾌적하고 안전하며 조용하기를 바랍니다. 일부의주민이 편리하다고 해서 그 때문에 다른사람이 싫다고 하는일을 털것만한 근거도 찾기 어려운 핑계를 대면서 결정하지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읍니다.

앞으로 목요장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모르겠으나 만약에 목요장이 서는쪽으로 결론이 나게 된다면 이나라에는 법도 없고 질서도 없으며 그저 말 많은 사람들이 떠들기만 하면 모든게 법앞에 우선이 되는 그런 실정이 되겠지요.

또한 그뿐이 아니라 많은 시간이 흐른 다음에 다시 다른 이유로 목요장을 철거하게 된다면 그때는 현재 목요장에서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구청에 대하여 보상을 운운 할지도 모를일이며 그렇지 않다는 보장이 없읍니다.

비슷한 예로 도심에 늘려있는 포장마차가 분명히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오랜시간 그곳에서 영업을 해 왔다는 이유로 철거 하지 못하고 행정부와 상인들이 머리가 터지게 싸우기도 하는것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임을 부정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모쪽록 구청에서는 목요장이 없어 질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를 바랍니다.
만약에 의견이 있으시면 여기에 바로 적어서 철거 하지 못하는 이유를 구민이 공감할수 있는 분명한 내용으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회답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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