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재 님, 반갑습니다.
물병에 대한 것은 님과 우리 직원 사이에 오해가 있은 듯 합니다.
저희들이 도서관에서 물병에 물을 받지 말고, 정수기 옆의 컵을 이용해 주십사 하는 것은 일부 이용자께서 소파나 의자에 앉아서 물을 마시다가 책이나 바닥 등에 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책에 물을 흘리면 책 표면이 울거나 찢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바닥에 물을 흘리면 어린이나 아기들이 미끄러져 넘어지고, 옷을 버리기도 합니다. 또한 바닥이 나무여서 색이 바랩니다.
산책하시는 분께 물을 받아가지 말라고 한 것이 아니라 도서관을 이용하실 때 물이 든 물병을 들고 다니지 말아 주십사 부탁을 드린 것입니다.
저희가 겉으로 언뜻 보아서는 자전거 도로 산책을 가시는 분인지, 도서관에 책을 보러 오신 분인지 구분이 힘듭니다. 그래서 저희 직원이 물병보다는 정수기 옆의 컵을 이용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널리 이용하는 기적의도서관이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곳이 되기 위해서는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도서관을 많이 이용해 주시고, 무더위에 건강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