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구청장님
안녕하세요?
염포동 양정동 주위로 요즘 역겹고 매스꺼운 냄새가 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위 공단에서 나오는 심한 악취때문에 아침에 창문을 열지 못할 지경입니다.
역겹고 매스꺼운 냄새가 밤새 배출되었는지, 아침에는 더욱 심하고 맑은 대낮에도 가끔 냄새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청에서는 시청과 합동체제로 악취를 배출하는 회사에 철저한 단속으로 시민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온산 효문가까이 있는 주민들은 거리상으로 구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관심과 행정 노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양정동 염포동 사무소 직원들과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매일 공기오염정보를 작성하여 관리해 나갈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4월 30일자로 경상일보에 린 기사내용인데, 참조해 보십시요.

제목: 울산 공단악취 대책 시급
플랜트노조 파업으로 정기보수 차질에 해풍 겹쳐
최근 울산지역에 급증한 공단악취로 시민들의 불편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최근의 심각한 공단악취는 봄철 동남풍(해풍) 등 기후적 영향에다 플랜트노조의 장기파업에 따른 기업체의 정기보수 차질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민들은 최근 무더운 날씨 속에 밤낮없이 계속된 공단악취로 창문을 열어놓지 못하는가하면 남구지역 일부 학교는 어린 학생들이 악취공해로 짜증을 내면서 수업에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각한 악취공해에 시달린 시민들이 시·구·군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화민원을 통해 악취대책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울산지역 행정기관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울산 화생방경보 발령중\'', \''악취발생 공장장 구속하라\'', \''수업 차질\'', \''공해 심각\'' 등 격분한 시민들의 항의성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모(48·울산시 남구)씨는 \"요즘들어 공해 냄새가 주택가까지 덮치는 등 너무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IWC총회와 전국체전 등으로 울산을 찾는 외국인이나 다른지역 사람들에게 좋은 도시 이미지를 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29일 대기보전과장 주재로 시·구·군 악취지도계장이 참여한 가운데 \''악취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관리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날 비상대책회의 결과 최근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공단악취의 경우 여러 사업장에서 복합적으로 발생시킨 냄새로 분석됐다.

따라서 시와 구·군은 지역내 관련 사업장 476개소에 악취배출허용기준 적극 준수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 현장 지도·점검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5굠6월 동남풍(해풍)이 많이 불기 때문에 악취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기업체들이 악취배출허용기준을 엄격히 지킬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지도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2005.04.29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