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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수고 하시는거 알지만,,,,
작성자 신은희 작성일 2005-02-18
조회 495
앵~~~
\"3456차빼요\"
\"3456차빼요!!!\"
\"빨리빼!!!!!!!!!\"
\"차 빨리 안빼!!!!!!!!!!!!!!!!\"
\"빨리 가라고!!!!!!!!!!!!!!!!!\"

듣기 좋으십니까?
오늘 음식점에서 밥을 먹다가 시끄러운 소리에 눈살이 찌푸려지더군요

물론 주차장소가 아닌곳에 주정차를 한 사람이 잘못은 있죠...
오늘 제가본 차는 음식점에 물건을 내리기 위해 잠시 정차하는 차 였습니다
비도 오고... 그렇다고 그 장소가 차로 인해 혼잡한곳은 더더욱이 아니었구요..
차 구경하기도 힘든 장소 였습니다...
연신 죄송하다며 비를맞으며 박스 두개를 내리는 아저씨에게
그렇게 까지 고암을 지를 필요가 있었을까요?
요즘같은 불경기에 저렇게 일을하시는 분들이 애처럽지도 않으신건지...

봉고차 안에서 마이크로 감시자란 법의 힘을 빌어 온 주위가 시끄럽게
고암을 지르는 모습은 참......보기가 좋지 않더군요...

문득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도 이런일을 당해본적이 있기에 그때의 생각에 코끝이 시큰 하더군요,
잊어버렸던 분노도 잠시 일어 났었구요..

저도 학원차를 운행하고 있기에 잠시잠시 주정차 금지 구역에
어쩔 수 없이 정차를 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법이란게 물론 지키기위해 약속을 하고 규정을 정한것이지만,
모든 살아가는 방법에 어찌 법이 사람을 먼저 하겠습니까?
그 법또한 사람이 사람을 위해 만드는 것인데요..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이를 저지하기 위한,
타인에게 불편을 주지 말자고 정한 법이 아니었나요?

저또한 동네가 시끄럽도록 좋고, 정중한 말도 아니고
\"어~이~거기~4567차빼요!\"
\"차빼요 차빼!!\"
잠시 아이를 내려주고, 맡겨둔 짐을 받기위해 정차를 했었죠...
시동을 끄고 어딜 간것도 아니고...
그당시 주위엔 물론 주차되어있는 차들도 다수 있었구요.
단속하는 분들이 내려서 능동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었구요..
쬐끔 기분이 언짢었습니다
모든 상황을 보면서도 마이크로 시끄럽게 고래고래~~~지르니...
30초도 안걸리는 상황을 종료 하고 차를 타는 순간까지
\"차빼요!!! 빨리 빼요!!!\"는 그치지가 않더군요

순간 시꺼멓게 썬팅이되어 속이 보이지 않는 멀리 있는 차량을 향해 혼잣말로
\"간다-흥-\"
퉁하니 던지고 차를 타고 출발을 하는 순간,,,


\"무 슨 액 션 영 화 찍 는 줄 알 았 습 니 다\"


중앙선을 넘어 제 차를 앞지른 그 단속차는 제차 앞을 가로로 막아서선
내려서 고래 고래 고암이시작 되더군요,,,
내용이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요...

\"이년아!!!!!!!!! 씨X년아!!!!!!!!!
내가 니만한 딸이 있는데, 어디 반말이야!!!!!!!!!!
(제가 보기에 저보다 10살도 체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애를 도대체 몇살에 낳았다는지,,,)
간~다~??? 간다 했나????!!!!!!!!!!!
씨빨!!!!!!!! 죽을래???????????!!!!!!!!!!!!!!!!!\"
올라오는 손과 함께 저는 놀라 눈만감고 있을 수 밖에 없었죠

그 순간 여자 동료도 함께 내려서 한 수 더떠선..

\"우리가 누구땜에 이 고생을 하는데?
니 같은 년만 없으면 우리가 이고생 안한다!!!!!!!!!
간다~??? 어디 반말이고???????\"

그 순간 단속차가 중앙선을 물고 가로로 막아 섰기 때문에
차는 막히고 모든 상황을 주위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상황에 맏기겠습니다...
그런 상황은 10여분간 지속 되었습니다...
내가 뭘 그리 잘못했기에.... 눈물만 나오고,,,떨리는 손에 운전도 제대로 되지 않더군요....
설상 제가 주차 위반 장소에 주차를 해서 주차 딱지를 끊기더라도
그 분들 주차딱지만 끊으시면 되는거지,,,
제게 욕하고 손까지 올릴 권리는 없다고 봅니다...

벌써 한해가 지난 일이지만, 이 글을 쓰려니 아직도 손이 떨립니다..
차 안에는 아이들이 그 상황을 보고 놀래, 떨고 있었구요...

주정차 금지 표지판은 없었지만, 어쨌든 도로가에 정차를 했으니,
뭐 주의를 받을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조금, 아니, 많이 지나치지 않습니까?
너무 흥분이 되고 어이가 없어서, 북구청 민원실에 전화를 했었지만,
담당자가 자리에 없다며, 다른분이... 알아보겠다는 이야기뿐이더군요.
그렇게 억울하지만 하는 수 없이, 분을 삭힐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야기가 길어 졌습니다...

제가 이 긴 얘기를 한 것은,,다름이 아닌,
시민을 위해 일을 하겠다고, 공무원이란 직업을 택하셨다면
법을 위한 일을 하시지 마시고,
사람을 위한 일을 해 달라고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조금은 성가시고 귀찮더라도 본인이 시민을 위한 직업을 선택 하셨다면,
조금의 사명감을 가지고
좋고 바른말로, 정중하게 시민을 대하신다면,
그 누가 따르지 않겠습니까?

지금의 공무원 이미지가 이리도 나쁘겠습니까?
어찌 된 일인지 일주일쯤뒤 우연히 공무원 이미지에 관한 리서치 조사에
제가 뽑혀 평점을 하게 되었구요...
제가 과연 좋은 평을 했을까요?

구청에 모르는 문제로 찾아갔다가 여자에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억눌린 경험까지 있기에(그 당시 담당자의 사과를 받기는 했지만..)
저의 공무원 이미지는 그닥 좋을 리가 없죠...

이야기다 다른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결론은,,,,
조금은 부드러운 말로
\"4567번 차량 다른 곳으로 주차 바랍니다\"
뭐 이렇게도 바라지 않습니다

조금더 부드럽게 상황을 봐 가며
\"4567번 차빼주세요~\" 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늘...시민을 위해 애쓰시는 구청장님.
좋지못한 경기에 다들 인상찌푸리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은 마음의 배려로 모두들 웃을 수 있는 북구를 만들 수 있다면,
정말 살기 좋은 북구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럼,,,,
수고 하시구요. 올 한해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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