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형님 반갑습니다.
구정에 대한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매곡 배드민턴장은 지난 태풍 “메기”로 인해 훼손되어 개량복구하고 있습니다만 지붕을 포함한 전면 개·보수로 공사가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어 향후 배드민턴장 관리방안에 대해 북구 배드민턴연합회 및 지역동호회를 대상으로 위탁관리 협약서 작성을 위한 협의과정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물론 구 예산으로 조성한 공공체육시설에 대해서 관리인을 상시고용 배치하여 상시 개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만 우리구 재정 형편상 모든 공공체육 시설물마다 관리인을 고정 배치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수형님의 말씀과 같이 이제 우리 주민들의 의식도 많이 향상되었다는 것은 공감이 갑니다만 전례로 비추어 봐서 지역주민들 보다는 타 관내에 주민들이 단체로 야유회 등의 장소로 활용하면서 주변을 어지럽히거나 시설물을 훼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방치하게 되면 결국 아까운 세금으로 조성한 공공시설물이 얼마 못가서 훼손되거나 파손되어 예산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골고루 이용할 수 있는 기회마저 잃게 됩니다.

현재 민간위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이유는 좀더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찾고자 하는 노력일 뿐이며 결코 몇몇 회원들만을 위한 체육시설이 아님을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참고로 협약서 주요내용을 말씀드리면 “수탁단체는 회원중심으로 운영하고 지도자를 배치할 수 있으나 일반 주민이 사용하고자 할 때는 무료로 개방한다. 다만, 일반주민이 1시간 이상 계속 사용하거나 2개 코트이상 단체로 사용할 때와 야간에 사용할 때는 일정금액의 사용료를 징수한다”라고 되어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입니다.

또한, 일반주민들이 사용하고자 할 경우 배드민턴장에 관리자의 연락처 및 사용방법에 대한 안내판을 설치하여 이용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이용하시는데 다소의 불편이 따르더라도 공공의 이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라면서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