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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이 되어주십시오
작성자 이수홍 작성일 2004-11-17
조회 667
구청장님께 바랍니다.
이순신이 되어주세요
지난 15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우리 북구, 동구에서 가장 많은 공무원이 파업에 참가한 것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이것은 물론 개별적인 의사에 의해 참가한 구성원도 있겠지만, 조직의 특성상 직접 관리 감독하는 행정관의 태도에도 영향 받은 바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이번 파업에 대해 옳고 그름을 논하고 자하지는 않습니다. 여론은 공무원들에게 불리하게 몰아가는 것 같은데... 저 또한 파업을 지지하는 쪽은 아닙니다.
그러나, 공무원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그렇게 행동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들 나름의 철학이 있고, 또한 책임에 따른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행자부 또한 자신의 입장이 있겠지요.
저는 다만, 어떤 형태로든 구청장님을 일면 믿고 행동한 조직원의 처지가 걱정될 뿐입니다. 1989년 당시 교직원 노조운동을 시작하고, 선생님들이 교단을 떠날 때, 저는 이 땅 대한민국에 과연 전교조가 탄생할 수 있을까 의문을 품었습니다. 다행히도 10년이 지나 결실을 보게 되어 뜨거운 박수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10여년 동안 여러 선생님들이 받은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겁니다. 의지가 강하고, 의식이 분명했던 분들은 마음의 고생이나마 덜 했겠지만, 알게 모르게 휩쓸린 처치에 계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지도자의 투쟁방식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정면 승부가 능사인가요? 지금이 일제시대거나 군부독제시절이라면 차라리 이해가 갑니다. 조직원들의 희생에 꼭 그렇게 배수진을 치는 것은 옳은 건가요? 우리 사회는 명분을 너무 내세우는 것 같습니다. 이런 극단의 방법만이 정말 유효합니까?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든, 일은 터졌고, 1차적으로 수습해야할 일이 눈앞에 놓였습니다.
저는 우리 구청장님을 존경합니다. 서민적인 모습에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하는 반상회 모습에서...
여러가지로 고려하고 또 걱정하시겠지만,
구청장님께서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조직원의 피해를 최소화 해주십시오.
진정 이순신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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