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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중산동 음식물처리장에 대한 답변입니다.
작성자 구청장실 작성일 2004-10-12
조회 654
신종순 님의 구정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북구청 직원들은 민원인에게 최대한 친절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민원에 대해서도 정성을 다하여 빠른 답변을 올리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주민의 의견에 대해 북구청의 답변이 무성의하게 보이셨다니 우선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중산동 자원화시설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북구청에서는 자원화시설에 대한 토론방을 만들었지만 대개의 주민들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합니다.
아시다시피 자원화 게시판은 기본 예의도 무시하는 상스러운 성토장으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글에 대해서 답변을 올릴 의무도 가치도 없다고 봅니다.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목적인 상황에서는 어떤 답변을 올려도 불만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구청장에게 바란다는 란에 올라오는 글에 대하여는 답변을 원할시 꼭 답변을 올립니다만 자원화시설에 대한 글의 경우 내용은 다소 달라도 반대를 하기위한 거의 같은 목적의 글입니다.
이같은 내용에 대한 답변을 매번 올리는 것은 사실 무의미합니다.
그래서 글 내용이 비슷할 경우 일괄적인 답변으로 대신하는 점 이해바랍니다.

신종순님께서 북구에 꼭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이 설치해야 하는 이유를 물으시니 다시 설명 드리지요.
이해를 돕기 위해 주민들이 가장 염려하고 불신하는 부분에 대하여 문답 형식으로 알려드립니다.

문) 혐오시설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답) 아직도 일반쓰레기 매립장이나 소각장으로 알고 있는 주민들이 있는데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일반 쓰레기시설과는 전혀 다른 소규모 친환경시설입니다.
알기 쉽게 화장실에 비유하여 말씀드리면 주민들은 재래식 공동변소를 연상하기에 불결하고 냄새가 날 것이라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러나 북구청에서 추진하는 자원화시설은 수세식 화장실처럼 청결과 위생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악취나 해충, 침출수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문) 그래도 냄새가 나지 않을까요?
답) 설계 과정부터 최첨단의 악취제거 대책을 반영했습니다.
즉, 처리 공정 및 건물전체에 대해 이중의 집진시설과 고도의 탈취시설을 합니다.
마치 집안의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더라도 환기 시스템을 통해 냄새가 방안으로 퍼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건물 전체는 물론, 냄새에 취약한 공정마다 별도의 닥트를 설치하여 강제로 빨아들인 냄새인자를 고도의 탈취처리를 거쳐서 배출하게 됩니다.

문) 파리, 모기 등 해충 피해가 우려되는데?
답) 처리과정을 살펴보면 그런 의문이 풀릴 것입니다.
우선 밀폐된 수거차량이 시설에 들어오면 이중문과 집진시설이 동시에 작동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호퍼’라는 통에 쏟아 붓는 과정에서 냄새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바깥문이 닫히고 공기를 빨아들이는 대형 집진기가 작동합니다.
‘호퍼’에 모아진 음식쓰레기는 일단 세척(헹굼)과정을 거쳐 - 선별 - 파쇄 - 탈수 - 멸균 - 첨가물 투여를 거쳐 발효탱크에서 숙성과정을 거칩니다.
따라서 처리 과정에서 파리나 모기가 끼어들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문) 그 많은 쓰레기를 지렁이가 어떻게 다 먹는지?
답) 음식쓰레기를 바로 지렁이에게 공급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별에서 발효공정까지(약 14일 걸림) 거치면서 쓰레기양은 약 20~30%수준으로 줄어들고, 첨가물 투여 및 숙성과정을 통해 지렁이가 좋아하는 먹이상태가 됩니다.
다른 시설들은 이 과정에서 퇴비로 배출합니다만 북구 시설은 친환경적인 처리를 위해 지렁이에게 투여하는 공정을 추가한 것입니다.

문) 지렁이가 집단 폐사할 수도 있을텐데요?
답) 사육상에서는 지렁이가 활동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조건으로 온도와 습도, 조도 등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누가 일부러 해치지 않는 한 그런 염려는 없습니다.
지렁이는 최상의 환경에서 먹이(숙성과정을 거친 음식쓰레기)를 공급받으면서 산란과 번식을 반복하는 가운데 지렁이가 배출하는 분변토는 양질의 퇴비가 됩니다.

문) 동구나 울주군처럼 위탁하면 안 되는지?
답) 당장은 위탁처리가 가능하지만 자체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쓰레기 대란이 일어납니다.
현재 중구시설의 처리용량은 1차 시설 50톤, 2차 시설 80톤 등 130톤인데 벌써 용량을 초과하고 있어서 위탁처리비 인상과 용량초과분은 받기 어렵다는 통보를 해 왔습니다.
즉, 현재 톤당 38,100원인 처리비를 2005년부터는 침출수 처리비 포함하여 55,200원으로 무려 45%나 인상한다는 것과 그마저도 중구물량부터 처리하고 여유분에 한해서만 받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체시설이 없으면 앞으로 위탁비를 요구하는대로 올려주면서도 안정적인 처리를 보장받을 수 없으며, 추가 비용은 고스란히 주민들이 부담해야 합니다.

문) 침출수, 교통난 등 다른 우려도 많던데?
답) 전혀 근거 없는 걱정입니다.
침출수는 동천강을 따라 묻혀있는 하수관로를 따라 방어진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져 정화처리를 거친 다음 배출하게 됩니다.
교통난 문제는 하루 다니는 차량은 고작 5대, 하루 2왕복 이상을 하기 어려운 실정을 감안하면 최대치로 잡아도 하루 10회를 넘지 않습니다.
그 마저 주민들이 많이 사는 주거지역으로 다니지 않습니다.
그 외 지하수 고갈이라든가, 면적이 좁다든지, 분변토 처리문제 등등은 전혀 본질이 아닌 지엽적인 문제들입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투자는 최대한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의견수렴도 좋고, 공평하게 처리하는 것, 찬반투표 다 좋은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다시 거친 다는 것은 백지화를 의미합니다.
종순님 스스로 토를 다셨듯이 가능한 대안은 아니지요.

구청에서도 구청장을 비롯하여 담당 직원들 모두가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백방으로 뛰어다니면서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 게시판 1128번, 1157번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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