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top

  • 홈
  • 구민의 소리
  • 구청장에게 바란다
  • (구)구청장에게 바란다


열린구청장실_구민의 소리 > 구청장에게 바란다 내용보기
답변
작성자 임기흥 작성일 2004-10-01
조회 534


답변드립니다.
강,임의 주도권쟁탈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그런일은 없을것입니다.

정치는 정치할 준빙화 자세가 되어있는 사람들이 하는것이고 당원은 당원의 일만 충실합니다.
그것을 흔히
민주노동당의 힘 \"평당원의힘\"이라고 말합니다.

평당원의 힘은 말입니다.
민주노동당의 대표간판인 북구청장님에 대해서도 잘못된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힘입니다.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잘못된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할수 있는 힘입니다.
지금의 상황을 보고 민주노동당의 힘을 말하기는 섣부른감이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당원은
민주노동당의 강령을 통해 삶의원칙을 틀어지고 노동자,서민속에서 그 삶에 동행하는 것입니다.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것입니다.
온몸을 녹여 노동자,서민과 함께하지 않으면 우리가 말하는 만들어가는 새세상은 오지 않습니다.

민주노동당의 평당원은 말로서 행동하지 않습니다.
행동으로 그 말을 대신 합니다.

아쉽게도 예상이 빗나가 버렸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객관적 조건속에서도 당원의 의무를 다하고자 힘쓰는 저희들은 뜻하지 않은 일들로 혼란이 생기기도 합니다만
민주노동당의 강령의 건강성으로 도덕적 순결성으로 낙천적대중성으로 난관을 극복해 갑니다.

피선거권이 박탈될 위기에 있는 강,임이 아직도 정치적 목적을 획득하기위해 합종연횡하고 있고 급기야 대립적 구도관계로 피 터지는 싸움을 할것 같습니까.

외롭고 힘든 행정권력과의 대치속에 강과임은 둘도없는 동지입니다.
중산동 주민들은 이미 한뜻을 품은 동지입니다.

님께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점은 민주노동당의 실수겠지요.
아직도 민주노동당을 제대로 알려내지 못한 점 당원의 한사람으로 책임을 느낍니다.
민주노동당을 그렇게 밖에 바라보지 못하게 한점 당원의 한사람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

노동자,서민으로 대표되는 민초들의 가슴가슴속에 온몸으로 타 들어 가겠습니다.
그들만이 희망입니다.
사람만이 희망입니다.




동행

김남주



밤하늘 희미한 구름 사이로
으스름 달빛 빛나고
바람은 불어 된새바람
솔밭 사이 황토밭 마른 수숫대를 흔든다
----- 진눈깨비가 오려나 보지요
달빛에 젖은 창백한 사내가 외투깃을 세우며
동행의 여자에게 다시 말을 붙였다
----- 아까 그 차가 막차였나 봐요
어떡하죠 저 땜에 차를 놓치게 돼서
여자는 자기보다 큰 보퉁이를 애꿎게 쥐어뜯으며
미안해했다
딴은 그놈의 보퉁이가 차를 그냥 가게 했는지도 모른다
차는 멈출 듯하다가도 덩치 큰 짐을 보고 그랬는지
번번이 줄행랑을 놓고는 했으니까
----- 아니어요 운전사가 심통이 나서 그랬을 것입니다
이쁜 아가씨와 함께 있는 못생긴 남자가 아니꼬워서 말입니다
그런데 아가씨 아가씨는 아까 자기를 소개하면서
자조 섞인 말투로 공순이라 했고
나는 나를 소개하면서 멋쩍게 웃으면서 글쟁이라 했습니다
이제 우리 그러지 맙시다
당신은 노동자 나는 시인 떳떳합시다
그리고 사내는 허리 굽혀 여자의 보퉁이를 어깨에 맸고
그러자 여자는 사내의 가방을 들고 뒤를 따랐다
가방에서는 고소하게 깨소금 냄새가 났다
읍내까지 시오릿길은 험했다
앞서거니뒤서거니 하면서
노동자와 시인은 밤길을 재촉했다
살얼음이 깔린 개울을 건너고 고개를 넘었다
찾아갈 곳은 못 되더라 내 고향 어쩌고저쩌고
나 태어난 이 강산에 투사가 되어 어쩌고저쩌고
그들은 에움길을 돌면서 노래도 불렀다
그들은 합의했다 너럭바위 언덕에서
읍내에 도착하면 대합실에서 한숨 붙이고
내일 아침 서울행 첫차를 타자고
이전,다음 게시물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글 [답변]답변
다음글 [답변]구정참여에 감사드립니다

현재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 담당부서 : 주민자치과
  • 담당자 : 권수은
  • 전화번호 : 052-241-7275
  • 최종업데이트 : 202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