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자원화시설 문제로 중산동 지역이 정말로 시끄럽다.
중산동에 살고있는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피곤하다.
집회에 나오라, 벌금을 내라는 둥 조용히 살고 싶은데 가만 놔두질 않는다.

솔직히 문제의 단초를 제기한 구청측이 원망스럽다.
그러나 더 문제는 소위 비상대책위에 몸담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앞뒤 재보지 않고 부화뇌동하는 주민들이 한심스럽다.
중산동 지역은 사람살 곳이 못된다는 것을 온 천하에 알리고 있으니 말이다.
음식물시설 때문에 아파트 가격이 내렸다고 하는데 거꾸로다.

지금 시점에서 중산동 주민들이 할일은 구청측에서 시설이 완벽하다고
하는데 정말로 완벽한지 머리를 맞대고 정밀하게 검토하는 일이고
중산동 지역에 복지시설을 조금이라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무턱대고 입에 담지못할 험한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실속을 챙기는 것이
합리적이다.

구청측에선 공사강행이 불가피하다면 더이상 미적 미적하지 말고
하루빨리 완공하여 문제가 없다는 것을 눈으로 코로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구청측의 가장 큰 과오는 선거때 공사를 중단한 것이 가장큰 잘못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쯤 완공단계에 있지 않을까?

썩은 음식물 냄새보다도 더 견디기 어려운 것은 주민들끼리 시기하고
웅성대고 사람을 못살게 구는 현재의 중산동 분위기다.

구청장님!
아마 누구보다도 골머리를 심하게 앓고 계시겠죠?
정치적인 부담도 엄청나게 느끼시겠죠?
부탁드리건데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이 없고 시설에 자신이 있다면
하루빨리 진척을 시켜 주십시요.
지옥아닌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