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효문동 사무소에 볼일이 있어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갈때는 북구청방향으로 가기에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근데 볼일을 본후 집으로 올때가 문제였습니다. 예전같으면 동사무소 앞에 횡단보도가 있었기에 건너편의 버스정류장을 가는데 어려움이 없었는데(그때도 허허벌판에 동사무소만 달랑 있어 이상 했었달까요^^), 지하도개통으로 중앙분리대가 설치된후 횡단보도가 없어져서 나름대로의 길을 택했습니다. 북구청으로 가서 버스를 탈 것인가 중소기업전방향으로 걸어서 길건너 버스를 탈 것인가.. 전 집방향에 있는 중소기업전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근데 정류장에 도착했지만 그곳 역시 건널목이 없고 건널목을 건널려면 효문동 사거리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타야할 판이었지요, 결국은 불법으로 길을 횡단하고서야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오면서 여러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의 효문동사무소를 북구청 내로 옮기던지 아님 상가가 많이 밀집해 있는 화봉동도로편으로 옮겨주시던지 해 주셨으면 합니다. 북구청으로 옮겼을때는 동과 구청의 일을 한꺼번에 볼수 있어 편리할 것 같구요, 화봉동으로 옮긴다고 해도 버스를 이용하는데는 불편함은 없으며,오히려 여러볼일(은행,시장등)을 함께 볼수 있어 편리할 것 같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지금의 동사무소자리는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만 불편한게 아니겠더군요. 뭘모르고 화봉동 방향에서 오는 차의 경우도 동사무소에서 좌회전이 안되기 때문에 당황스럽고 불편할 것 같아요.
이런질문 해도 되나요? 보통의 경우 동사무소라는게 주택가에 있기 마련인데 효문동 사무소는 어떤이유로 거기에 있게 되었나요? 북구로 이사와서 맨먼저 이상하게 여긴점이 동사무소 위치였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