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님! 반갑습니다.
전 중산동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 입니다.
금일 06시부터 진행되었던 구민건강달리기에 대해서 너무나 아쉽고, 주최측의 농간을 당한 것 같아 몇자 적습니다. 문제는 행운권 추첨 입니다.
어느행사던지 현재 우리나라 문화로는 사람을 모으고 끝까지 참석토록 하기 위해서는 행운권보다 더 좋은 제도는 없을 것 입니다. 따라서, 이 또한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겠지요. 오늘 역시 한번의 행운을 꿈꾸며 참석을 한 주민이 대부분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문제점을 말씀드리자면, 1인 1매가 되어야 할 행운권이 그렇지 않다는 것 입니다. 물론 진행자분이나 아시는분은 다 아시겠지만 당첨되는 위치가 본부석의 오른쪽 스탠드에 집중 되었습니다. 너무나 이상하여 지켜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쪽에 계시는분들은 어른 애들 할 것 없이 4~5장씩 소지를 하고 있는 것 입니다. 마치 부채처럼 펼쳐 들고서... 또한, 운동장 한켠 마당에서는 한 20~30장씩 펼쳐놓고 번호를 확인하는 사람도 있었구요. 구청장님!! 이게 어디 말이나 될법한 일입니까? 구민 공식행사라면 뭔가 공정해야지 주최측과 관계가 된다해서 이런데까지 좋지않은 모습을 보여야 되는지 말입니다. 너무나 기분나쁜 나머지 일어서서 모든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말씀 드리려다 주위에서 만류하여 행사를 망칠까봐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만, 정말이지 뉴스에 나올법 한 일이지 않습니까? 몹시 유감 스럽구요. 부디 향후 부터는 이렇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