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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청장님 기도막히고 화도나고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작성자 구청장실 작성일 2004-04-08
조회 1055
임채환님의 구정참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북구는 기초단체로 늦게 출발한 관계로 도시 기반시설도 부족하고, 특히 과거 울주군 에 속해있던 지역이 그 정도가 심합니다.

이점 구청에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북구청 자체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편성하면서 각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북구청에서 할 수 있는 권한과 예산의 문제로 인하여 많은 한계가 있습니다.

우선 임채환님의 지적과 건의 사항에 대하여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초 중 고등학교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잘 압니다만 학교 신설은 교육청에서 주관하고 구청에서는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천곡동 지역의 초등학교 신설이 얼마나 시급하고, 지연되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기에 북구청에서는 천곡 초등학교 조기 개교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내버스 배차를 포함한 대중교통정책 역시 광역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울산시 소관 사항이라서 북구청으로서도 결정권이 없어서 주민 불편사항을 수시로 울산시에 건의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배차시간 단축 및 마을버스 투입을 늘려달라고 수 차례 촉구하고 있습니다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즉시 반영이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도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아진 쌍용 단지에서 천곡동간 도로개설을 울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이 도로가 개통되면 천곡동 주민들의 교통사정 및 문화시설 이용이 많이 개선될 것입니다. 그리고 역시 울산시 사업으로 주민 편의시설인 테마공원 조성을 천곡동에 추진중임을 알려 드립니다.

자전거 도로 개설에 대해서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중산동에서 동천강 둑을 따라 까르프 앞을 거쳐 공항 북단까지를 잇는 것을 중심 축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강둑은 전용도로 개설이 용이하고, 공사비만 투입하면 되기 때문에 우선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 공사가 끝나면 북구는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자전거 도로가 이어지며, 그 중간에 위치한 천곡동 주민들의 자전거 도로 이용의 연계성을 위하여 천곡 사거리에서 천곡교를 거쳐 천곡동까지 자전거 도로를 개설코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전용도로를 개설하지 못하고 현재의 진입로 한쪽을 할애하여 차도와 구분하여 겸용도로를 개설하는 것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공사중이라 마음에 들지 않으시겠지만 공사가 마무리되면 보행자 및 자전거 통행 안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재 공사가 지지부진 한 것은 이 일대 농지를 갖고 있는 주민들께서 나무를 심는 것을 반대하시기 때문입니다.

북구청 공무원들은 물론 구청장과 구 의원도 현장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공사진행을 독려하면서 그 분들을 이해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구정참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좋은 의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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