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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오면 물바다가 되는 울산양정초등학교 학생들의 여건이 개선되길 바랍니다
작성자 김현주 작성일 2004-01-02
조회 1537
안녕하세요. 울산양정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김현주입니다.
2004년에도 북구주민을 위한 밝은 행정 펼치시길 기대하며, 울산양정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건의사항이 있어 이곳을 찾았습니다.

우리학교는 비만 오면 학교가 물바다가 됩니다.
급식소로 물이 넘치고 교사 앞마당이 물바다가 되어 비만 오면 신발도 옷도 다 젖은 상태로 수업을 합니다. 급식소가 물바다가 되어 물을 퍼내도 계속 물이 밑바닥 틈사이로 솟구치고, 과학실에서는 흙탕물이 역류하여 감전 위험까지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다니는 교사 앞까지 물이 가득차 어쩔 수 없이 어린아이들이 무릎까지 물을 가르며 지나다니는 형편입니다.
이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이미 상당히 오래된 문제입니다.
이렇게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학교 교사와 급식소 뒤편에 산이 있습니다. 비만 모면 산에서 모이는 빗물의 배수로가 바로 학교의 배수로로 이어져 있는 것입니다. 우리학교의 배수로는 이미 산에서 씻겨 내려온 흙으로 가득차 배수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쏟아지는 물들이 모두 교사와 급식소로 넘쳐 물바다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학교운영위원들은 그동안 비만 오면 겪는 이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백방으로 노력했습니다만, 아직까지 해결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새마을 아파트 재건축과 맞물려 급식소 뒤편 부지를 매입해 교사를 신축 또는 증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에서 말씀드린 비가 오면 바닥에서 물이 차 넘치는 문제뿐 아니라 건물사이의 이음 통로에서 빗물이 떨어져 물을 받아가며 수업을 해야 하는 문제도 경제성을 이유로 보수 자체를 자꾸만 뒤로 미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학교 담장을 경계로 학교안은 교육청 소관이나 밖은 북구청 소관이라고들 얘기합니다. 우리학교 운영위원들은 사실 안타깝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도 부모된 마음으로는 비만 오면 물에 빠져 사는 아이들을 이토록 오랜기간 동안 방치하고 있다는 것을 솔직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얼마전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또다시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학교와 관련된 문제라 꾸준히 교육청을 통해 해결해 보려 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난망해 보입니다.
천정에서 물이 새는 것은 학교차원에서 보수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뒤산에서 쏟아지는 물로 학교전체에 물이 차는 것은 학교 신축공사를 할 때까지 미룰 수 없기에 이렇게 북구청에 협조를 구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게 되었습니다.

글로 쓰다보니 양정초등학교 어린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다 상세히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쾌적하진 못해도 최소한의 공부할 여건은 갖출 수 있도록 도움주시기를 바랍니다. 다 못한 이야기는 추후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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