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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공공도서실에서 김선영님의 질문에 답을 드립니다.
작성자 최진욱 작성일 2003-12-20
조회 1799
북구 공공도서실에서 김선영님께 답변 드립니다.

첫째, 권역별 도서관에 대해 답을 드리면, 지금 울산지역에는 큰 도서관 4개만 있고 작은 도서관은 없습니다. 이것은 바로 주민이 책을 보기 위해 시간을 내어 일부러 도서관에 찾아가는 수고를 해야 한다는 불편이 있습니다. 외국의 사례나 문헌정보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용자가 있는 곳에서 반경 500m를 벗어나면 이용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공공도서관은 주민들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김선영님도 아시다시피 우리 북구는 동그랗게 뭉쳐 있는 것이 아니라,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지금 도서실이 있는 화봉동이 그나마 가운데 있지만, 여전히 호계지역이나 양정지역 주민들이 도서실을 이용하는데는 불편한 것이 많습니다. 따라서 북구에서는 호계권, 화봉 연암권, 양정 염포권 이렇게 크게 3개 권역으로 나누어 규모가 조금 작은 도서관을 지어서 지역주민들이 골고루 도서관 이용혜택을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산 확보의 어려움에 따라 한꺼번에 3개를 짓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것이겠지만, 이 계획은 전국의 어느 자치 단체에서도 쉽게 계획하지 못한 획기적인 계획입니다.

두 번째 장서량에 비해 정기 간행물의 비율이 적은 문제입니다. 김선영님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하며 자세히 설명 드리면, 정기 간행물의 구입은 적은 도서구입비에 따른 자료의 최신성 유지를 위해 꼭 필요 한 것입니다. 우리 도서실도 정기 간행물 구입비를 늘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정기 간행물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폐기되어야 하는 자료이므로, 도서구입비 예산이 아닌 일반 운영비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한정된 운영비로 도서실 운영에 필요한 소모품과 정기 간행물을 구입하기엔 벅찹니다. 많지 않은 도서 구입비지만 도서구입비 일부를 줄일 수 있다면 정기간행물을 구입 할 수 있는 융통성을 발휘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 김선영님은 장서량의 부족을 말하며 많은 운영비와 관리비가 들어가는 큰 구립도서관을 지어주길 바라셨습니다. 이것은 선영님께서 도서관을 잘 모르시고 하신 말씀 같습니다. 도서관은 장서 구성과 규모에 따라 \''자료 보존\''중심이냐, \''자료 이용\''중심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료 보존\''중심 도서관은 일반적으로 지역 대표 도서관이 맡습니다. 우리지역 울산은 \''중부 도서관\''입니다. 따라서 중부 도서관은 다른 도서관보다 귀중본이나 희귀 자료구입에 예산이 많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소 주제별로 나누어 울산 관내 나머지 3개 도서관이 주제 특화 도서관으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북구 도서실이나 앞으로 지어질 3개 권역별 도서관은 \''자료 이용\''중심으로 가야 합니다. 이것은 자료의 보존보다는 지역주민들의 도서관 문화 욕구를 충족 시켜 주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들 도서관에는 다른 도서관 장서보다 조금은 가볍고 이용율이 높은 책을 중심으로 장서 구성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그리고 3개 권역 도서관이 모두 운영되고 난 뒤 3개 권역 도서관을 관리하는 구립 도서관을 지을 계획인데 이 구립도서관 \''자료 보존\'' 역할도 같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질문에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요? 혹시 부족한 것이 있으면 도서실로 오시면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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