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님! 반갑습니다.  윤종오 구청장입니다.

저도 뮤즈님처럼 흐드러지게 핀 봄꽃들을 보면서 여유를 느껴보고 싶지만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시간이 잘 나지 않네요. 먼저 다문화 여성들의 행복한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다드림 카페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다드림 카페는 고용 취약계층인 다문화 여성들의 사회참여 및 주민들의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하여 만들어진 카페로써 고용과 사회서비스, 두 가지를 지역 사회에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적 기업입니다.

현재 바리스타로 근무하는 직원들은 다드림 사업단에 고용된 다문화 여성들입니다. 이들을 전문 에스프레소 커피 제조를 위한 바리스타로 육성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7명의 다문화 여성이 바리스타 기초교육, 전문교육, 보수교육을 수료하였으며, 이들 중 5명이 바리스타 자격(KCES 인증)을 취득하여 근무 중에 있습니다.

다드림 카페는 사회 참여를 희망하는 다문화 여성들에게 행복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우리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편안함과 여유를 드리고자 현재 자리에서 운영되고 있고, 참여하는 다문화 여성들도 "모두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보람을 느끼며 맡은 바 역할에 충실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뮤즈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아직 전문 바리스타로서 근무경험이 부족하고, 커피의 고유한 전통 맛을 시연하기에는 이 같은 열정에 비해 커피 추출기술이나 메뉴 생산기술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뮤즈님께서 제안하신 커피 맛에 대한 고견을 충분히 고려하여, 다드림 카페만이 가지고 있는 보다 깊은 커피 맛을 만들어내고자 전문 바리스타 보수교육과 벤치마킹을 통해 최고가 아닌 최선의 커피 맛을 만들어내는 카페가 되도록 노력하고 우리 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운영 중인 바리스타 수업도 내실을 기해 차별화된 강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음을 말씀드립니다.

 

다드림 카페가 한 걸음 성장할 수 있는 귀하의 냉철한 평가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다음에도 언제든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