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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정자해변과 관련하여
작성자 이정희 작성일 2010-12-09
조회 575
지난 주말 바다가 보고싶어 강동 바닷가에 갔었습니다.

파아란 바다 바라보며 온천목욕하고 쇼핑하고 밥먹고 산책할 수 있는 해운대가 너무 좋아 (달맞이 고개도 산책길을 나무를 깔아 정말 아름다운 길이더군요)빨리 산하지구도 그렇게 아름다운 곳으로 바뀌었으면 하고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10억들여 귀신고래등대인가 만든다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 회색과 빨간색으로 조잡해보이는 작은 등대 비슷한게 서있더군요.  빨강색 등대는 무슨 비행기모형인줄 알았습니다. 대실망이더군요. 아직 덜 만들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보지만 영덕의 해맞이공원의 대게모형은 정말 멋졌는데 어떻게 그런 돈을 들여 저렇게 조잡한 등대를 만들었을까..분명 공무원 중 누가 떼먹지않고는 저럴수있을까 온갖 생각과 어떻게 저런 안목밖에 되지않을까  속상하기까지 하더군요. 수산물 구이단지도 바다앞 멋진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무슨 건물이 관공서 건물인줄 알았습니다. 그 앞 주변으로 공원을 조성해두었는데 벌써 벽돌이 떨어져나가고 대리석도 떨어진 곳이 있더군요

지자체마다 관광수입을 올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데 우리 울산은 진하나 간절곳만 가봐도 공무원들의 낮은

안목에 실망할 뿐입니다.

다리하나, 도로하나, 나무하나도 자연과 조화되어 아름답게 들어설 수 있도록 관심과 정성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정자해변이 정말 아름다운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래서 더이상 해운대가 부럽지 않도록 해주시길 북구청장님에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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